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개원 15년 맞아 해양수산의 미래가치 창출 ‘최일선’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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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5월 해양수산 분야 국가 연구개발사업의 전문적인 관리를 위해 출범한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KIMST)가 올해로 개원 15주년을 맞았다. KIMST는 해양수산 분야의 과학기술 육성과 산업 진흥을 위한 매우 중요한 업무를 하는 공공기관이다.

해수부 출범 10년째인 지난 2006년, 해수부는 연구개발사업 관리를 통합·지원하기 위해 한국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현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전신)을 설립했다. 2017년에는 해양수산과학기술 발전과 진흥을 아우르는 ‘해양수산과학기술 육성법’이 제정됐다. 이를 계기로 KIMST는 해양수산 R&D(연구개발) 관리의 전문기관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되어 해양수산 과학기술 분야의 정책수립 지원 분야와 신기술 인증, 창업투자 전담기관 등 산업 진흥까지 그 역할이 확대되었다.

해양수산 R&D 혁신 전문기관
도전적·창의적 연구시스템 구축
해양수산업의 생산성 향상 매진

이에 맞춰 KIMST는 ‘해양수산 미래가치를 창출하는 R&D 혁신과 성장의 동반자’로서 사업 영역과 미래의 위상을 더욱 명확하게 설정했다.

그 결과, 15년전 개원 당시 800억 원에도 미치지 못 하던 해양수산 R&D 예산이 올해는 4500억 원을 넘어섰다. 이에 힘입어 2007년 국가 우수성과 100선에 해양수산 분야는 단 1건에 불과했으나, 2020년에는 8건이 선정될 정도로 연구성과가 향상됐다. 해양수산 신기술 인증은 2017년 제도 도입 후 71개를 진행했다. KIMST는 2015년부터 해양수산과학기술대상을 주관하면서 매년 다양한 연구성과도 발굴하고 있다.

KIMST는 특히, 작년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해양수산과학기술 육성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펼쳤다. 코로나19로 어려워진 기업의 R&D 민간부담금 완화, 서류제출 간소화 및 중간평가 폐지와 더불어 해양수산 R&D 행정교육인 ‘KIMST Edu’를 비대면 교육으로 전환하는 등 연구자와 국민 관점으로 R&D 행정을 추진한 것이다.

또한 해양수산 기술이전협의회와 해양수산 기술거래지원단 발족, 해양수산 신기술 인증의 판로 지원을 위한 ‘판다프로젝트 추진’과 더불어 기술사업화대전 및 오션테크2020와 같은 큰 행사를 온라인으로 개최하는 등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변함없이 기술사업화 및 창업·투자 지원을 확대했다.

KIMST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민간 영세기업과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을 위해 안전보건물품 기부, 방역 지원, ‘1기관 1전통시장 자매결연’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이제 KIMST는 개원 15주년을 기점으로 ‘해양수산 R&D 혁신을 이끄는 전문기관’, ‘산업 생태계 조성기관’으로서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기능과 역할의 혁신을 꾀할 계획이다.

우선, 해양수산 미래가치 창출자로 전환한다. 과학기술을 통한 미래성장동력 창출 및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R&D를 적극 발굴하고 도전적 R&D를 체계화하는 등 수요발굴을 고도화한다.

또한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연구가 이루어지도록 연구자 중심의 R&D 지원시스템을 지속적으로 혁신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다양한 컨설팅 지원을 통한 능동형 지원체계 고도화, 연구관리 표준화 및 소통 프로그램 확대 등으로 R&D 관리 체계를 혁신해 나갈 방침이다.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한 해양수산 생태계 조성자로의 역할도 견지해 나간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업 진흥에 도움이 될만한 R&D를 고민하고 잘 관리한다. 아울러 R&D 결과가 기술벤처로 이어지도록 오션스타기업 발굴, 판다프로젝트 등을 통해 타 산업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국내 해양수산업의 생산성과 영세성을 극복하는데 일조한다.

국민·고객 중심의 지속적 경영혁신에도 박차를 가한다.

조승환 원장은 ‘국민에게 친숙한 KIMST, 국민과 함께하는 해양수산업 육성’을 강조하면서 “열다섯 살 청소년기를 보내고, 스무살 청년을 바라보는 KIMST가 변함없이 도전하도록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송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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