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 완료자 7월부터 ‘인원 제한’서 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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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7월부터 코로나19백신 1차 접종을 받았다면 야외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고, 모임 인원 수 제한도 받지 않는다. 이보다 앞서 다음 달부터 1차 접종을 받은 사람은 직계 모임 인원 제한을 받지 않는다.

방본, 백신 접종 인센티브 공개
1차 접종자, 야외서 마스크 해제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예방접종 완료자 일상회복 지원 방안’을 정부에 보고하면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접종자들에 대한 각종 인센티브 계획을 공개했다. 인센티브는 1차 접종자와 접종 완료자에 대해 차등 적용된다.

먼저 다음 달부터 접종 완료자는 물론 1차 접종자들은 직계 가족 모임의 인원 제한에서 열외가 된다. 이에 따라 직계가족 모임 최대 인원은 8명에서 최대 10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 모임 내 접종자가 2명 이상 있다면 10명까지 모일 수 있는 셈이다. 또 1차 접종자부터 복지관, 경로당 등 노인복지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현재는 코로나19 여파로 대다수 노인복지시설이 문을 닫았지만, 다음 달부터는 접종자들을 대상으로 해당 시설들이 다시 문을 열 것으로 예상된다.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서도 면회객과 입소자 중 한 명이라도 접종을 완료했다면 대면 면회도 가능하다.

7월부터는 혜택이 더 많아진다. 1차 접종만 받아도 실외 모임 인원 제한에서 열외된다. 식당 테라스 등 야외에서 접종자가 있다면 5명 이상 모일 수 있는 셈이다. 정규 종교활동의 참여 인원 기준에서도 제외된다. 공원이나 등산로 같은 실외에서는 마스크를 안 써도 된다. 다만 다수가 모이는 행사장에서는 기존대로 마스크를 써야 된다.

접종 완료자의 혜택은 더 크다. 이들은 7월부터 아예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준칙에서도 열외가 된다.

김백상 기자 k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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