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곽서 힘 보탤 ‘정책고문단’ 5명도 선임
수도권과 가교 역 서울본부장도
박형준 부산시장이 부산시 외곽에서 시정에 힘을 보탤 정책고문단을 꾸렸다. 수도권 정·재계 등과 가교 역할을 하는 서울본부장도 선임했다.
부산시는 26일 부산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전문성과 인적 네트워크를 갖춘 각 분야 전문가 5명을 정책고문으로 위촉했다. 먼저 해양수산 분야에서는 박한일 한국해양대 교수가 위촉장을 받았다. 박 교수는 한국해양기술원 이사장과 한국해양대 총장을 지냈다. 시민인권 분야에는 이경혜 문화복지 공감 대표가 선임됐다.
대외협력 분야는 성희엽 전 대외협력보좌관이 정책고문으로 활동한다. 선거 캠프 공보실장 역할을 하며 박형준 부산시장을 측근에서 도왔던 성 전 보좌관은 기획재정부 홍보전문관 등을 두루 거쳐 부산시정에 밝다. 부산지법 부장판사 출신인 권영문 법무법인 우람 대표변호사는 법률 자문역을 맡는다.
박 시장은 또 시장 후보 경선에 나섰던 전성하 LF에너지 대표를 투자통상 분야 정책고문으로 영입했다. 부산시는 지난달 반도체 분야 전문가인 박재근 한양대 교수를 정책고문으로 위촉한 바 있어 모두 6명의 정책고문이 부산시를 위해 활동하게 됐다. 고문단장은 박한일 정책고문이 맡는다.
박 시장은 이어 공석이었던 서울본부장에 박광명(54) 전 청와대 행정관을 이날 기용했다. 부산 출신인 박 본부장은 이명박 정부 당시 박 시장과 청와대에서 함께 근무했다. 박세익 기자 r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