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하이텍, 코스닥150 구성 종목에 편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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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대표 자동차부품 기업인 성우하이텍에 기업 성장의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는 희소식이 연이어 날아들고 있다. 성우하이텍 주식은 코스닥시장을 대표하는 코스닥150 구성 종목으로 편입되는가 하면, 올 초 ‘소부장 으뜸기업’으로 선정된 이 기업을 기술 개발이나 자금 지원 등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정부 지원 방안도 나왔다.

펀드·ETF 등 자금 유입 기대
‘소부장 으뜸기업’ 정부 지원도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거래소는 KRX 주요 지수 가운데 코스닥 시장을 대표하는 종목으로 이뤄진 코스닥150 구성 종목에 성우하이텍을 편입했다. 거래소의 이번 구성 종목 정기 변경에서 부산 상장사 중에는 성우하이텍과 함께 바이넥스가, 경남에서는 삼강엠엔티 등이 새로 이름을 올렸다. 코스닥150은 코스닥 시장에 상장돼 있는 보통주 중 시장 대표성과 유동성을 기준으로 선정한 150개 종목들을 대상으로 산출하는 지수다.

성우하이텍은 지난해 12월 코스피150 구성 종목 정기 변경에서 빠졌다가 6개월 만에 다시 복귀한 경우다. 성우하이텍은 지난해 말부터 전기차 부품 등 친환경 자동차 부품 생산기업으로 주목받으며 빠르게 주가가 상승, 코스닥 시장 대표 기업 중 하나로 다시 뽑힌 것이다. 코스닥150 지수에 편입되면 이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나 ETF(상장지수펀드) 등의 자금이 유입되는 등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주가 흐름을 기대할 수 있게 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확정, 25일 발표한 ‘소부장 으뜸기업 맞춤 지원 방안’도 성우하이텍에 좋은 기회다. 이날 산자부는 성우하이텍을 비롯한 22개 소부장 으뜸기업을 기술 개발, 사업화, 글로벌 진출 등 전 주기에 걸쳐 밀착 지원한다는 맞춤형 지원 방안을 확정했다. 정부는 범부처 역량을 쏟아부어 이들 기업을 세계 최고 수준의 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성우하이텍은 올 1월 부산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전국 21개 기업과 함께 소부장 으뜸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당시 정부는 선정 공모를 거치고 대규모 전문가가 참여한 엄격한 평가 절차를 거쳐 대상 기업을 선정했는데 성우하이텍이 여기에 포함된 것이다.

앞으로 정부가 범부처에서 가용한 100여 개 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제시하면 성우하이텍은 이 중 가장 필요한 지원 방식을 선택, 관련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R&D(연구개발) 부문 지원을 받을 수도 있고 각종 융자나 펀드 등 자금 지원 선택도 할 수 있다

김영한 기자 kim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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