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디지털 배움터’ 가면, 동영상 편집·키오스크 실습·인터넷 쇼핑 다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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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지난해 8월 국민 누구나 디지털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로 ‘디지털배움터’ 사업을 시작했다. 부산에서는 지난해 5만 669명이 참가했는데, 10대 다음으로 60대가 많았다. 올해 부산 교육도 이달 시작됐다. 행정복지센터 등 109곳에서 스마트폰 기초부터 앱, 동영상 편집, 키오스크 실습, 인터넷 쇼핑 등 64종 프로그램을 무료 수강할 수 있다. 프로그램당 1회부터 최대 5회차로 운영된다.

부산 행정복지센터 등 109곳서 무료교육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도 프로그램 운영

지난해 12월에는 스마트금융 수업에서 수강생의 핸드폰에 은행 스미싱 앱이 깔려 있는 걸 발견해 거액 피해를 직전에 막기도 했다. 부산디지털배움터 김준영 센터장은 “지난해는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고령층을 위해 소규모라도 대면강의를 진행하고 구청마다 헬프데스크를 설치하거나 서포터즈들이 수강자 가정을 직접 방문해 화상회의시스템을 설치해주기도 했다”면서 “올해도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 등 ‘슬세권’(슬리퍼를 끌고 올 수 있는 권역)의 교육장을 발굴하고 70% 이상을 시니어 교육으로 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홈페이지(디지털배움터.kr)나 전화(1800-0096)로 가까운 교육장을 안내받을 수 있다.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도 이달 부산시와 함께 신중년(50세 이상)을 위한 유튜브·팟캐스트 크리에이터 양성 과정을 개설했다. 한 반당 15명씩 3개 반 모집이 금방 마감돼 7월에 유튜브 1개 반을 추가 모집할 예정이다.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박주희 선임은 “기초 과정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고급 과정까지 이어가고 차후에는 유튜브 공개방송이나 제작단 활동도 구상하고 있다”면서 “다른 수업들보다 출석율이나 참여도가 좋고 교육 욕구나 도전 의식도 높다”고 말했다. 센터는 연내 장노년층을 위해 가짜뉴스를 거르는 디지털 팩트체크 교육도 계획하고 있다. 최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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