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하던 가상자산 가격 일제히 상승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비트코인·이더리움 10~20% 급등

추락하던 비트코인 가격이 드디어 바닥을 찍은 것일까? 아니면 급락 후 단순한 일시적 반등일까? 가상자산 가격이 일제히 상승했다. 비트코인은 하루 새 10% 이상 올랐고, 이더리움은 20% 이상 급등했다.

25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 비트코인의 가격은 4700만 원 전후로 거래되고 있다. 전날 오전 4100만 원 중반대에서 거래되던 것과 비교해 500만 원 이상 상승한 것이다. 글로벌 시세 역시 4만 달러 회복에 근접하고 있다. 같은 시각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는 3만 8000달러 후반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에 이어 가상자산 중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의 가격 상승은 더욱 가파르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은 320만 원대 초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날 오전 250만 원대에서 거래되던 것과 비교해 70만 원 가량 올랐다. 그외 도지코인은 16% 이상 상승했고, 이더리움 클래식은 무려 40%가 넘는 폭등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업비트에 상장된 100여 개의 코인 중 24시간 전과 비교해 하락한 가상자산은 10여 개에 불과하다.

이처럼 가상자산 대부분이 일제히 상승하면서, 드디어 가상자산의 폭락이 바닥을 찍고 반등하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도 함께 커지고 있다. 실제로 암호화폐 분석회사 크립토퀀트의 주기영 대표는 전날인 24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가격)이 바닥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가상자산 가격 하락에 큰 영향을 줬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도 이번에는 상승을 도왔다. 머스크는 24일(현지시각) ‘비트코인 채굴로 인한 전기 소모를 줄이기 위해 북미 채굴업자들과 모임을 가졌다’며 ‘잠재적으로 유망하다’고 트위터에 밝혔다. 김종열 기자 bell10@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

    실시간 핫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