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에 두 배로’ 수입차 최대 인프라 구축한 벤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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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판매 규모가 커지면서 7년 만에 전시장과 서비스센터 수를 배로 늘리는 등 국내 수입차 단일 브랜드로는 최대 수준의 인프라를 구축했다. 또한 자동차 인재양성을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과 교육시설 마련, 사회공헌 활동 등으로 수익의 사회환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전시장 59개·서비스센터 73개
대규모 투자로 고용 창출 한몫
교육·인재 육성 사회공헌 확대

25일 업계와 벤츠코리아 등에 따르면 5월 기준으로 국내 벤츠 전시장은 59개, 서비스센터는 73개, 워크베이(작업대)는 1200개 이상을 갖추고 있다. 지난 2014년과 비교해보면 전시장과 서비스센터 수가 각각 31개, 36개 늘어난 것이다. 이 같은 네트워크는 수입차 단일 브랜드로는 최대 규모라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또한 대규모 투자와 고용 창출 등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한몫했다.

지난 2014년 경기도 안성시에 520억 원을 투자해 부품물류센터를 건립했고, 2018년에는 다시 350억 원을 추가 투입해 배 규모로 증축했다. 부품 보유량도 기존 2만 8000여 종에서 5만여 종으로 대폭 확대되면서 주요 관리부품의 부품 공급률은 99%에 달한다. 국내에서 수요가 많은 대부분의 부품을 상시 보유·관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2014년 벤츠코리아 내 마련한 메르세데스-벤츠 R&D(연구개발) 코리아 센터도 2018년에 확장해 기존 대비 사무실 규모와 연구 인력을 약 배 이상 늘렸다.

여기에 독일 다임러 본사는 국내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추진해 디스플레이, 배터리, HVAC(공기조화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내 부품 제조사의 부품을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그 결과 현재는 지난 10여 년 전 대비 국내 협력 업체 수는 배 가량 증가했고, 부품 공급 금액은 약 10배 늘어났다.

벤츠코리아는 다양한 자동차 교육과 인재 육성 프로그램도 꾸려가고 있다.

고교 졸업생을 대상으로 하는 일·학습 병행 프로그램 ‘아우스빌둥’과 국내 대학 자동차 관련 학과에 메르세데스-벤츠의 우수한 기술력과 글로벌 교육 노하우를 제공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메르세데스-벤츠 모바일 아카데미’, 대학 졸업생을 대상으로 하는 자동차 정비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AMT’ 등 세 가지의 서로 다른 연령·단계별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2015년에 국내 수입차 업계 교육 관련 시설 중 최대 규모의 단독 교육 시설인 메르세데스-벤츠 트레이닝 아카데미를 열었다. 총 250억 원을 투자해 아시아 최초이자 독일과 프랑스에 이어 전세계에서 세 번째로 지어진 단독 교육 시설이다. 지하 1층, 지상 3층에 연면적 5274㎡ 규모로 연간 최대 1만 4000명의 교육생을 수용할 수 있다.

벤츠코리아는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 출범 6년 만에 누적 기부금액이 수입차 업계 최고 수준인 301억 원을 기록하는 등 지역사화와의 상생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배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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