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부산엑스포 유치에 역량 총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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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 레이스

국민의힘 나경원 당대표 후보가 24일 오전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북항재개발홍보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질문에 답하고 있다. 정종회 기자 jjh@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나경원 전 의원이 24일 부산을 찾아 북항재개발과 2030 부산월드엑스포 유치를 위해 당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출마 후 첫 방문지로 부산 선택
지역민심 챙기겠다는 의지 강조
“세대교체 아닌 정권교체가 핵심
경륜 갖춘 사람이 당권 잡아야”

나 전 의원은 이날 <부산일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부산은 우리 당의 핵심적인 전략 요충지다. 부산 민심을 얻는 것이 당권이든 대권이든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당 대표 출마 선언 후 첫 방문지로 부산을 정한 것도 부산 민심을 챙기겠다는 의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가덕신공항, 2030 월드엑스포, 부산경제금융특구 등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이 공약했던 부산 현안에 대해서도 당이 앞장서서 챙기겠다고 밝혔다. 나 전 의원은 “2010년 중국 상하이엑스포를 다녀왔는데, 엑스포 전과 후의 상하이가 놀라보게 달라졌다”면서 “당 대표가 되면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제가 가진 모든 외교역량을 동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북항 재개발 공사 현장을 둘러본 그는 “북항 관련 사업이 담당 부처의 방해로 지연된다 들었는데, 북항재개발은 구도심 발전의 핵심 콘텐츠인 만큼 부산 의원들과 함께 꼭 지켜내고 속도감 있게 진행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당의 변화와 개혁을 위한 비전으로 유능하고 신뢰 받는 정당, 세대와 가치를 아우르는 용광로 정당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이번 전당대회의 핵심은 세대교체가 아니라 정권교체에 있는 만큼 공정한 경선관리를 할 수 있는 경륜과 역량을 갖춘 자신이 당 대표로서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당 대표는 당의 단순한 얼굴이 아니라 대선을 공정하게 관리해서 승리로 이끌어야 한다. 야권 후보 단일화, 국민의당과의 통합 등 모든 과정 하나하나가 어렵고 막중한 일”이라며 “지혜와 결단력이 요구되는 만큼 여론과 실제 투표는 다를 것”이라고 단언했다. 박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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