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은 ‘드론 실증 도시’에 선정 수요 창출로 현장 맞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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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진행 산림자원 보호·교통난 해소 기대

울산시는 국토교통부와 항공안전기술원이 주관한 ‘2021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드론 상용화를 촉진하고 혁신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지역 맞춤형 실증사업이다.



울산시와 울주군이 공동 주관하고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울산과학기술원, 지역 드론 기업체가 참여한다. ‘울산 복합형 도심 안전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사업비 18억 원을 투입한다.

주요 사업은 소나무재선충병 극심지역으로 분류되는 울주군 산림자원 문제와 산업단지 안전사고, 그리고 만성적인 도심 교통체증을 해결하기 위한 △울주군 구영리 일대 3차원 항공맵 구축과 드론 자율 비행 △항공 방역과 재선충 감시 △의약품 특수배송 △대형드론(UAM) 개발과 비행 실증 등이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한 드론 수요 창출과 조기 상용화로 실제 수요처와 연계해 현장에 적용 가능한 맞춤형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드론 운용의 안전성 검증을 강화해 안전사고와 위험성에 대한 국민 우려를 불식시키고 각종 드론 관련 규제를 특별비행승인 등 간소화 절차로 승인받아 실증 결과에 따라 규제 보완, 입법 추진 같은 규제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와 군은 그동안 국토부 드론특별자유화 구역 지정, 조례 제정, 드론 공역지 운영, 신규 연구 개발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드론 실증도시 구축 사업 선정은 울산에서 본격적인 드론과 대형드론 사업을 육성할 출발점이 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울산이 드론 실증도시 구축 사업에 선정된 것은 오랜 기간 축적한 기술력과 운용 능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시민 안전과 복지 향상은 물론 울산이 대형드론 선도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승혁 기자 gsh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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