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4명 중 1명 가상자산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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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원금은 141만 원

대학생 4명 중 1명이 가상자산에 투자 중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평균 투자금은 141만 원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은 대학생 1750명을 대상으로 가상자산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23.6%가 실제로 가상화폐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여학생보다 남학생 중에서, 저학년보다 고학년 중에서 가상자산에 투자하는 학생이 더 많았다. 남학생(34.4%)은 여학생(14.4%)보다 ‘투자 중’이라는 응답이 20.0%포인트(P) 높았다. 학년별로는 1학년이 19.2%, 2학년이 24.2%, 3학년이 26.0%, 4학년이 31.0% ‘투자 중’이라고 답했다. 투자기간은 평균 3.7개월로, 대부분 올해 가상자산 열풍 중 뒤늦게 투자에 뛰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원금은 평균 141만 5000원으로, 본인의 ‘아르바이트 소득(66.4%)’으로 마련했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가상자산 열풍에 비해 투자수익은 기대에 모자랐다. ‘수익을 보고 있다’는 응답이 절반에도 못 미친 40.5%를 차지했다. 이들의 평균 수익은 166만 6000원으로 집계됐다. 손실을 보고 있다고 응답한 33.0%는 평균 74만 원의 손실액을 기록 중이었으며, 이 외에 26.3%는 원금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라고 답했다.

김종열 기자 bell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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