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정보대, 특성화 대학 변모 위한 혁신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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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정보대가 학과 특성화와 학과간 융합과목을 개발하는 등 학령인구 감소시대 위기의 파고를 넘기 위해 대대적 혁신으로 특성화 대학 변모를 시도한다.

혁신 총괄 총장 직속 기획위원회 발족
학과 특성화·융합교과목 개발 등 착수

경남정보대는 올 3월부터 대학 혁신을 총괄할 총장 직속 ‘기획위원회’를 발족해 가동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기획위원회는 위원장인 총장과 전·현직 부총장, 각 부서 처장, 교수, 직원, 학생 대표들로 구성됐다. 기획위원회는 교육과정 개편을 위해 △학과 특성화 △학과간 융합교과목 개발 △평생교육확대 등의 큰 방향을 정하고 세부 업무에 착수한 상태다.

경남정보대가 최근 진행 중인 정원조정 과정에서 새로운 학부제를 도입한 것도 특성화 작업을 염두에 둔 포석이다. 성격이 유사한 학과들의 단순한 범주화를 넘어서 학생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융합교육을 실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반도체과와 전자과, 전기과, 기계열 등을 융합한 ‘첨단미래학부’, 인테리어디자인과와 건축디자인 등을 접목한 ‘공간디자인학부’ 등이 내년에 출범한다. 시각디자인과와 미디어영상과를 융합한 ‘문화콘텐츠학부’도 관심을 끌고 있다.

경남정보대 추만석 총장은 “우리 대학은 부산 최초의 전문대학으로 56년간 11만 명의 졸업생을 배출해 우리나라 산업화를 이끄는 데 큰 역할을 담당했다”며 “이제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인재를 양성하는데 필요한 교육 혁신과 과감한 투자로 현재의 위기를 정면 돌파하겠다”고 다짐했다. 황석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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