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학대학, 6년제 전환해 신입생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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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순혁 부산사대부고 교사

2022학년도 대입에서는 큰 변화 중 하나는 약학대학이 기존의 ‘2+4 체제’에서 ‘6년제’로 전환해 신입생을 모집한다는 점이다. 이러한 변화는 기존의 대입에서 보인 일반적인 양상에, 특히 자연계열 모집단위에서 여러 가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약학대학은 2022학년도 대입에서 1904명을 선발한다. 약학대학 신입생 선발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2022학년도 대입서 1904명 선발
경성대 등 지역 대학 인재 전형 59명

1. 시기별 모집인원

수시모집에서는 1086명(57.0%)을, 정시모집에서는 818명(43.0%)을 선발한다. 약학대학 전체 모집 인원중 정시 모집 인원 비율(43.0%)이 전체 대학 모집 인원(34만 6553명) 정시 모집 인원 비율(24.3%)보다 거의 20%포인트 높다. 이에 따라 약학대학을 생각하는 수험생들은 정시모집 또한 수시모집만큼 중요함을 숙지하고, 자신의 지원 전략에 정시모집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더불어 수시모집에서도 약학대학 신입생을 선발하는 많은 대학에서는 다소 높은 수준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므로, 수능 시험을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

2. 전형별 모집인원

전형별로 살펴보면 수시모집에서 학생부교과전형으로 533명(28.0%)을, 학생부종합전형으로 489명(25.7%), 논술전형으로 64명(3.4%)을 선발한다. 그리고 정시모집에서는 가군에서 353명(18.5%)을, 나군에서 394명(20.7%), 다군에서 71명(3.7%)을 선발한다. 지역적으로 살펴보면, 수도권의 경우에는 학생부종합전형(34.0%)로 가장 많은 학생을 선발하며, 이어 학생부교과전형(9.4%), 논술전형(4.7%) 순으로 선발한다. 비수도권 역시 학생부교과전형(45.8%)으로 가장 많은 학생을 선발하며, 학생부종합전형(17.7%), 논술전형(2.1%) 순으로 선발 인원이 많다. 지원하고자 하는 지역과 대학에 따라 수험생들이 중점을 두고 준비해야한는 전형이 달라질 수 있다.

3. 수능 최저학력 기준

학생부교과전형에서 동국대(일산) 학교장추천인재전형과 연세대(송도) 추천형을 제외한 대부분의 대학은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한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16개 대학이 최저를 적용하고 있으며, 8개 대학, 9개 전형에서는 적용하지 않는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의 적용 여부에 따라 수험생 개별적으로 유불리가 발생할 수 있다. 더불어 각 대학마다 수능 최저학력 기준의 수준 또한 다르다. 이에 따라 수험생들은 수능 최저학력 기준의 충족 가능성을 충분히 고려해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반적으로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높은 경우, 교과 성적 컷이 낮게 형성되는 측면이 있으므로 수험생 개인에게 적용될 수 있는 유불리를 충분히 고려해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

4. 학교장추천 전형 및 지역인재 전형

학교장추천(지역균형) 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대학은 5개 대학이며, 6개 전형을 통해 총 43명을 선발한다. 동국대(일산)를 제외하고는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하며, 학교 및 전형마다 다양한 전형방법을 실시한다. 그리고 대부분의 대학이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적은 인원을 선발하지만, 가톨릭대와 서울대는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하는 모집인원이 많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 다만, 일부 대학에서는 고교별로 추천인원을 제한하므로 이를 충분히 고려하여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

부산 지역 수험생들이 지원할 수 있는 지역 인재 전형은 경상대, 경성대, 부산대, 인제대에서 실시하며, 59명을 모집한다. 대부분 대학에서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약학대학 신입생을 선발하므로 우수한 내신 성적이 필요하다. 특히 경상대 학생부종합 지역인재 전형은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하지 않아 많은 학생들의 높은 지원율과 높은 등급 컷이 예상된다. 이에 비해 부산대 지역인재의 경우, 다른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 기준보다 높은 기준을 제시하고 있어, 수능 성적 우수 학생들이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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