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예약, 부산 주민센터서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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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접종 예약이 진행 중이지만 부산 각 구·군 주민센터가 예약 시스템 접근 권한을 부여받지 않아 어르신들이 헛걸음하는 일이 발생(부산일보 5월 7일 자 1면 보도)하자, 부산 기초지자체 모두가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시스템 접근 권한을 부여받았다. 이로써 부산 전 지역 주민센터에 주민등록증만 가지고 가면 손쉽게 사전 백신접종 예약을 할 수 있게 됐다.

당초 예약 안 돼 고령층 헛걸음
질병청 시스템 권한 부여 완료
60~74세 주민증 지참하면 가능

23일 부산 16개 구·군에 따르면 부산 전 지역 205곳 주민센터가 지난 21일 오후를 기점으로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코로나19 백신접종 예약 시스템 접근 권한을 부여받았다. 앞서 75세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된 예약에서는 통장들이 집을 방문해 동의서를 받은 덕분에 순조롭게 이뤄졌다. 하지만 지난 6일부터 시작된 60~74세 대상 예약이 콜센터와 인터넷으로만 가능해진 탓에 예약에 어려움을 느낀 어르신들이 주민센터를 찾았지만 절반이 넘는 주민센터가 시스템 접근 권한을 부여받지 않아 다시 발걸음을 돌리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지난 21일 오후께 동래구 주민센터 10개소가 마지막으로 접근 권한을 부여받았다. 다음 달 3일까지 60~74세 시민은 부산 전 지역 주민센터에서 주민등록증만 가지고 가면 백신접종 예약이 가능하다. 각 구·군 보건소 콜센터, 위탁의료기관, 질병관리청 홈페이지에서도 예약할 수 있다. 한편 23일 0시 기준 부산의 60~74세 백신 접종 예약률은 53.8%다. 박혜랑 기자 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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