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 잡은 최지만·김하성 연일 ‘장타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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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한국인 타자들이 팀 승리에 기여했다.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은 두 경기 연속 장타를 치고 4할대 타율을 이어가며 팀의 9연승에 기여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은 순도 높은 적시타로 팀의 8연승 행진에 힘을 보탰다.

‘부상 복귀’ 최지만 4할대 타율
김하성, 4경기 연속 안타 행진
24일 최지만·류현진 투타 대결

최지만은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TD 볼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 경기에 6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때렸다. 최지만은 시즌 타율 0.429(21타수 9안타)를 기록했다. 탬파베이는 3-1로 이겨 9연승을 질주했다.

최지만은 2회 2사 주자 없는 첫 타석에서 토론토 왼손 선발 투수 로비 레이의 시속 157㎞ 빠른 볼을 밀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렸다. 전날 대타로 나와 터뜨린 극적인 동점 2점 홈런에 이은 두 경기 연속 장타이자 시즌 두 번째 2루타다.

김하성 역시 같은 날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시애틀 매리너스를 상대로 4타수 1안타를 치고 1타점을 수확했다. 김하성은 4경기 연속 안타를 쳐 타율을 0.210(100타수 21안타)으로 약간 올렸다.

김하성의 안타는 2회 1사 1루의 첫 타석에서 나왔다. 시애틀 선발 투수 저스티스 셰필드의 가운데 몰린 공을 3루수를 향한 2루타를 만들었다. 1루 주자 오스틴 놀라가 전력 질주해 홈을 찍고 선취점을 올렸다. 김하성은 3경기 연속 2루타를 쳐 시즌 2루타를 5개로 늘렸다. 타점도 12개로 불었다.

한편 토론토는 24일 탬파베이와의 경기에 류현진의 선발 등판을 예고해 동산고 후배 최지만과의 투타 대결 성사에 관심이 모아진다. 토론토는 류현진이 승리를 거둔 19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이래 4경기 연속 패배를 기록, 류현진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박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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