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생가 찾은 김기현 “경제 발전 주춧돌 놓은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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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0일 경북 구미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했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박 전 대통령 생가를 찾은 것은 2019년 5월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황교안 당시 대표 이후 2년 만이다.

김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미래를 보고 먹고사는 문제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산업화를 실천해 온 리더십이 절실하게 다가온다”고 ‘박정희 향수’를 자극했다. 그는 방명록에 ‘대한민국 경제 발전의 주춧돌을 놓으신 높은 뜻을 더욱 계승, 발전하겠습니다’라고 썼다. 지난 7일 취임 후 첫 지역 일정으로 광주를 찾은 뒤 18일 또다시 광주로 향해 5·18 기념식에 참석하며 외연 확장에 공을 들인 김 원내대표가 이날은 전통적 지지층인 대구·경북(TK) 민심을 다진 것으로 풀이된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23일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2주기 추도식에도 참석한다. 보름 사이 호남과 영남을 여러 번 가로지르는 통합을 위한 ‘광폭 행보’로 읽힌다. 김 원내대표는 노 전 대통령이 생전에 이루고자 했던 동서화합 가치에 공감을 표시할 것으로 보인다.

민지형 기자 oa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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