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팅 한 번도 못 해 본 손흥민 또 미뤄진 ‘차범근 기록’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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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슈팅 제로’를 기록, 차범근 전 축구대표팀 감독을 뛰어넘는 신기록 달성에 실패했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홈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토트넘, 애스턴 빌라에 역전패
유로파리그 출전도 장담 못 해

리그 7위로 내려앉은 토트넘은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좌절된데 이어 유로파리그 출전(FA컵 우승팀+리그 5위 또는 6위)을 장담하기 어렵게 됐다. 토트넘이 7위를 지켜내면 다음 시즌부터 신설되는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에 나선다.

손흥민은 4-2-3-1 전술로 나선 토트넘의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 출전했지만 ‘슈팅 제로’의 아쉬움 속에 리그 18호골 사냥에 실패했다.

이 때문에 차범근 전 감독과 현재 타이인 한국 선수 단일 시즌 유럽 리그 최다골(17골)을 뛰어넘는 신기록 달성을 시즌 최종전으로 미루게 됐다.

토트넘은 전반 8분 만에 스테번 베르흐베인의 선제골이 터졌지만 토트넘은 스스로 무너졌다. 공교롭게도 세르히오 레길론이 모두 연속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레길론은 전반 20분 자책골을 기록한데 이어 전반 39분 미숙한 볼 처리로 상대 역전골의 길을 열어줬다.

이후 토트넘은 추가골 사냥을 위해 총공세를 펼쳤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경기가 끝난 뒤 후스코어드닷컴은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손흥민에게 팀에서 두 번째로 낮은 평점 6을 줬다. 자책골을 기록한 레길론은 평점 5.1로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나쁜 평가를 받았다. 박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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