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박물관을 이렇게…’ 아이디어 콘서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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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도시건축 전문가 단체인 도시건축포럼B에서 ‘도시건축 아이디어 콘서트’를 개최한다.

도시건축 아이디어 콘서트는 민간 도시건축 전문가들이 공공건축물을 대상으로 보다 나은 공공건축이 되기 위해 어떻게 하면 좋을지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생각을 나누는 행사이다.

도시건축포럼B, 22일 현장 방문
6~7월 중 시민들과 함께 열기로

도시건축포럼B는 “이번 도시건축 아이디어 콘서트는 ‘국립해양박물관’을 대상으로 한다”면서 “22일 오후 2시 박물관 시설과 전시를 둘러보고 현장에서 일차적인 아이디어를 내고, 6~7월 중 시민들이 함께하는 아이디어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립해양박물관 김태만 관장은 “박물관 상설·기획 전시실과 공용공간을 대상으로 사업비 60억 원을 바탕으로 올해부터 2023년까지 리노베이션을 할 계획이다. 이에 건축에 대해 아는 도서건축포럼B를 통해 박물관을 한 번 스크린해 보고, 이를 통해 참신한 생각들을 얻고자 아이디어 콘서트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해양과 관련된 역사·고고·인문·기술 등 유산을 보존, 전시, 연구, 교육하는 기능을 수행하는 국내 유일의 해양박물관으로 2012년 개관한 국립해양박물관은 부지면적 4만 5386㎡, 건축면적 2만 5870㎡에 지하 1층, 지상 4층의 해양수도 부산을 대표하는 공공 공간 중 하나다. 또한 부산항 진입 바다와 함께 950m에 달하는 친수호안 데크, 650m 길이의 아미르 공원이 박물관과 연접해 있다.

국립해양박물관의 이번 리노베이션의 기본 방향은 박물관 출입구부터 각각의 전시공간, 부대시설 간 최적의 동선을 고려해 공간을 배치, 쾌적한 관람 환경 조성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도시건축 아이디어 콘서트에서는 국립해양박물관을 시민들이 좀 더 사랑하고 부산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해 어떻게 개선하면 좋을지에 대한 다양한 도시건축적 제안을 받을 예정이다.

이 행사를 김 관장과 함께 기획한 도시건축포럼B의 김승남 회장은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시민 모두의 자산인 공공공간 변화가 매우 절실하다”면서 “이번 아이디어 콘서트가 이를 위한 좋은 촉진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도시건축포럼B 행사는 포럼 회원이 아니어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정달식 선임기자 do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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