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탕 감염’ 여파, 부산 신규 확진 2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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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18·울산 22명 추가 발생

부산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목욕탕 연쇄 감염 등의 영향으로 다시 20명대로 증가했다.

부산시는 18일 오후 기준 신규 확진자 26명이 추가돼 코로나19 누적 환자는 5459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전날 확진자 4명이 나온 북구 목욕탕에서 이용자 1명과 접촉자 3명 등 4명이 추가 감염됐다. 특히 확진자들이 몸살 등의 증상이 있었지만 목욕탕 3곳을 다녀간 것으로 확인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최근 확진자 동선에 포함된 목욕탕만 서구, 영도구, 북구, 해운대구, 부산진구, 동래구 등 6개 구 8곳에 달해 조사가 진행 중이다.

부산시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확진자는 152명,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21.7명이다. 지난주 하루 평균 확진자 20.4명보다 소폭 증가했다. 감염재생산지수도 0.84로 지난주 0.75보다 상승했다. 확진자 중 감염경로 불명 사례는 전체의 19.7%인 30명이었다.

한편 경남에선 18명(김해 7명, 거제 5명, 창원 3명, 진주 2명, 사천 1명), 울산에선 22명이 추가 확진됐다. 김해 확진자 가운데 6명이 외국인 모임 관련 확진자였다. 김백상·김길수 기자 k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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