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 편하게…” 부산 기업들 ‘백신 유급휴가’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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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 동참’ 공동 선언식 열어

18일 오후 부산시청 26층 회의실에서 부산시와 부산상공회의소, 부산경영자총협회, 지역 기업 등이 함께 코로나19 백신 유급휴가 시행 참여 공동 선언식을 열었다. 강선배 기자 ksun@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독려하기 위해 기업들이 백신 유급휴가 운동에 나선다.

부산시는 18일 오후 시청에서 부산상공회의소, 부산경영자총협회, 지역 기업 등과 함께 코로나19 백신 유급휴가 시행 참여 공동 선언식을 열었다. 백신 접종 부작용에 대한 우려를 줄이고 민관이 함께 백신 접종 참여 확대를 이끌어내자는 취지다. 선언식에는 한진중공업, 서원유통, SNT모티브, 세방, BNK금융지주, 조광페인트, 대선조선이 참여했다.

이번 공동 선언식을 계기로 해당 기업들은 종사자들에게는 접종 부담 경감을 위해 백신 유급휴가를 시행한다. 부산상의와 부산경총도 회원사를 중심으로 백신 접종 참여와 백신 유급휴가 시행을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에 맞춰 부산시도 백신접종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을 하기로 했다. 공동선언식 뒤 부산시는 참석 기업들과 간담회를 진행해 코로나19로 인한 경영 애로사항 해소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현재 부산시는 백신 접종 부작용 시 정부 지원금을 포함해 최대 2000만 원까지 치료비를 지원하도록 하는 등 백신 접종에 대한 불안감 해소 정책을 펼친다. 부산은 코로나19 집단 면역 형성 목표치 237만 명의 9.7%인 23만 명이 1회차 접종을 완료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코로나19 조기 극복을 위한 가장 효율적인 해결책은 신속한 백신 접종”이라며 “상생 협력과 고통 분담 차원에서 백신 유급휴가 시행에 동참한 기업들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김백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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