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신임 해양수산부 차관에 엄기두(사진) 해수부 기획조정실장을 내정했다.

엄 신임 차관은 1966년생으로 서울 장충고와 고려대 행정학과를 나왔다.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한 이후 국립수산물품관리원장, 해수부 해양산업정책관, 해운물류국장, 수산정책실장 등 해운·수산·해양 업무를 두루 경험했다. 해수부 내에서는 치밀한 업무 추진력과 부드러운 리더십을 갖춘 리더로 평가받는다. 또 해양수산분야 경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해운산업 재건 5개년 계획’ ‘어촌뉴딜 300’ 사업 등 현안을 주도적으로 추진해왔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엄 신임 차관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결정 대응, 해운산업 재건, 어촌 뉴딜 등 당면한 해수부의 현안을 밀착 대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해수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부인의 ‘도자기 밀수’ 의혹으로 사퇴한 박준영 해수부 차관의 후속 인사이다.

△서울 △서울 장충고 △고려대 행정학과 △행정고시(36회) △해양수산부 기획재정담당관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장 △해양산업정책관 △해운물류국장 △수산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

송현수·박석호 기자 psh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