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박스, 김해공항 경전철 역사에 소액 환전 지점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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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환전플랫폼 개발·운영업체인 (주)머니박스가 김해공항 경전철 역사 1층에 소액 환전을 전문으로 하는 김해공항지점을 개설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로써 머니박스는 해운대지점, 남포동지점을 비롯해 부산에 3개 지점을 갖추게 됐으며, 수도권 3개 지점과 함께 전국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됐다.

김해공항지점에서는 온라인예약 환전 서비스와 무인환전기 ‘머니24시’를 통한 비대면 환전 서비스가 가능하다. 무인환전기를 통한 환전은 원화를 외화로, 외화를 원화로 모두 환전할 수 있으며 신분증과 환전할 돈만 있으면 24시간 환전이 가능하다.

머니박스 김성현 김해공항지점장은 “기존 환전소 이미지와 달리 지점 창구를 은행창구 디자인으로 설계해 고객들이 더 친숙하게 느낄 것”이라며 “시중은행보다 환율우대율이 높고 환전수수료가 낮은 점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해외여행이 급감한 가운데 공격적으로 지점 개설에 나서고 있다는 사실도 주목된다. 부산만 해도 해운대와 남포동에 이어 김해공항에도 지점을 개설, 기존 소액환전업 밀집 지역을 넘어 공항과 철도 역사 등을 거점으로 한 네트워크 확대에 나서고 있다. 머니박스 측은 향후 전국 지점을 50개 규모로 확대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머니박스 측의 빠른 지점 확대는 온라인 환전포스시스템과 무인환전기 개발 등 핀테크 기술을 통한 소액환전플랫폼을 개발한 덕분이다. 이 플랫폼을 통해 기존 환전소가 힘들어하던 실적 신고 업무까지 손쉽게 할 수 있게 됐다. 환전영수증 발급, 환전내역 자동 암호화, 관세청 보고 등이 한층 쉬워졌다는 설명이다. 머니박스 김정응 본부장은 “향후 해외여행이 자유로워지고 소액환전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때를 대비해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영한 기자 kim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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