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브랜드 아시아~유럽 누빈다 ‘트랜스 유라시아 랠리’ 업무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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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상의·부산일보 공동 참여

트랜스유라시아 프로젝트의 성공과 협조를 위한 부산일보, 부산상공회의소, 트랜스유라시아 상호 간 협약식이 17일 오후 부산 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열렸다. 김경현 기자 view@

유라시아 대륙의 시작과 끝이 되는 도시 부산만이 유일하게 진행할 수 있는 대형 프로젝트인 ‘트랜스 유라시아 피스 랠리&페스티벌’에 부산상공회의소도 동참하기로 했다. 부산을 출발점으로 유라시아 거점 도시를 횡단하는 2만km 여정 속에 ‘K문화’와 한국의 친환경 에너지·모빌리티 기술을 알리고 ‘유라시아 시종착 도시’라는 새로운 부산 브랜드를 각인시키자는 뜻에 부산상의가 함께한 것이다.

(사)트랜스유라시아 조직위원회, 부산상공회의소, 부산일보는 17일 오후 3시 부산상의 8층 회의실에서 ‘트랜스 유라시아 피스 랠리&페스티벌’ 개최·추진 등에 공동 참여한다는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가졌다. 체결식에는 트랜스유라시아 유재진 공동조직위원장, 장인화 부산상의 회장, 김진수 부산일보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날 “유라시아 시종착점인 부산에서 출발해 한반도와 유라시아 대륙을 횡단하는 유라시아 피스 랠리와 부대행사 개최를 위한 기획과 네트워크 구축에 공동으로 참여, 새로운 부산 브랜드를 구축하기로 했다”며 “부산 일자리 창출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고, 시민이 행복하고 여행객이 찾는 부산을 조성하는 데에도 함께 노력한다”고 뜻을 모았다.

트랜스유라시아 조직위는 당초 올해 유라시아 횡단 랠리를 비롯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계획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올해는 일부 행사를 연기하거나 규모를 줄여 진행하기로 했다. 조직위는 일단 MZ 세대(1980~2000년대 초반 출생) 중심으로 트랜스 유라시아 탐험대를 구성, 국내에서 트랜스 유라시아 랠리 취지를 알리는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다. 그 출발에 앞서 전시회와 토크 콘서트 등을 열고 분위기 조성에도 나설 예정이다.

조직위는 트랜스 유라시아 피스 랠리&페스티벌은 내년에 치르기로 했다. 이 행사는 두 달간 모터사이클과 SUV, 캠핑카, 수소 전기차 등 다양한 모빌리티를 이용, 부산을 출발점으로 아시아와 유럽 15개국, 50여 도시를 횡단한다. ‘세계에서 가장 긴 랠리’를 통해 유라시아 시종착점이 부산임을 세계에 각인시키자는 취지이며 한국 ‘K문화’와 친환경 에너지·모빌리티 기술을 세계로 확산시키는 계기도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부산상의는 조직위가 2019년부터 1년 넘게 이번 프로젝트를 준비하며 부산과 한국을 알리려고 한 노력에 공감해 부산 브랜딩화 지원, 페스티벌 후원에 나서기로 했다. 장인화 부산상의 회장은 “이번 프로젝트가 대한민국이 친환경 에너지와 모빌리티 기술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하나의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부산 경제 발전과 부산 브랜드 조성에도 큰 역할을 해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진수 부산일보 사장은 “부산일보는 부산만이 이 사업을 할 수 있는 유일한 도시라는 점에서 동참을 결정했다. 유라시아 시종착 도시로 나아가는 큰 걸음에 부산 전체가 함께하자”고 강조했다.

유재진 공동조직위원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부산이 세계에서 으뜸가는 도시로 발돋움하는 하나의 계기가 될 수 있으며, 경제·정치적으로 부산이 주도할 수 있는 행사”라며 “앞으로 여러 기관과 기업의 동참과 협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영한 기자 kim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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