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독립운동기념공원’ 박형준 시장 공약 용역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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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독립운동 역사를 기념하고 추모할 ‘독립운동기념공원’이 추진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의 공약에 따라 부산시가 타당성 연구용역을 시작한 것이다.

16일 부산시는 부산독립운동기념공원(이하 기념공원) 건립 타당성 연구용역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부산에 기념공원을 조성하고, 공원 안에 독립운동기념관을 건립하는 것이다. 용역은 부산대 산학협력단이 맡았고, 1억 5000만 원이 투입된다. 기념공원 부지와 신축 건물 규모 설정, 방향성 등을 연구한다. 용역은 올해 12월 마무리된다.

부산시는 부산 전역에 흩어진 독립운동 관련 시설물, 동상 등을 기념공원에 한데 모아 부산 독립운동의 역사를 아우르는 기념공원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부산에서는 부산·경남 최초의 만세 운동인 일신여학교 운동, 동래고보 학생의거, 구포시장·정관좌천시장 의거, 부산항일학생운동 등 여러 독립운동이 이어졌다. 권병관 광복회 부산지부장은 “기념공원을 통해 독립운동이 들불처럼 번졌던 부산의 역사를 모두에게 알리고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자리잡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곽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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