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지개~남산 연결도로 통행료, 시민 토론회 거쳐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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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3일 공론화위원회 숙의

경남 창원시의 도심 외곽에 민간투자사업으로 신설·개통되는 연결도로 통행료가 공개토론회를 거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창원시와 창원시공론화위원회에 따르면, 지개~남산 간 연결도로 적정 통행료 산정 해법을 찾기 위한 공론화위원회의 공개토론회가 다음 달 3일 오후 창원시청 시민홀에서 열린다.

토론회는 온라인(창원시 유튜브)으로 생중계돼 실시간 시청할 수 있다. 토론회 참관인들도 토론 과정에 참여해 의견을 제시하고, 질의할 수 있다. 공론화위원회는 참관인으로 북면 주민 25명과 5개 구청(각 5명)에서 25명 등 모두 50명을 공개 모집한다. 토론회 참관을 희망하는 시민은 오는 23일까지 창원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공론화위원회는 이날 토론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6월 말까지 창원시와 민간사업자 측에 권고안을 제시하고 공론화 과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어석홍 창원시공론화위원장은 “통행료 협약 과정에서 정작 도로를 이용할 당사자인 주민들의 의견은 전혀 반영되지 않아 뒤늦게 통행료를 둘러싼 논란이 불거진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번 공론화 과정을 통해 모두가 공감하는 협의안을 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창원시 의창구 북면 지개리(국도 79호선)에서 동읍 덕산리(남산IC)를 잇는 총연장 5.4㎞의 지개~남산 간 연결도로는 왕복 4차로로, 오는 7월 말 개통 예정이다. 사업자인 지개남산도시고속화도로㈜는 이 도로를 기부채납하는 대신 개통 후 30년간 통행료를 받아 투자금을 회수한다. 이성훈 기자 lee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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