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근대역사관+옛 한국은행부산본부=부산근현대역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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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공모 새 박물관 명칭 확정

부산근대역사관과 옛 한국은행부산본부를 통합하는 새 박물관 명칭이 ‘부산근현대역사관’으로 결정됐다.

부산시는 중구 대청동 부산근대역사관과 옛 한국은행부산본부를 통합해, 2022년에 부산의 근현대사를 대표하는 박물관을 건립함에 따라 이곳의 명칭에 대한 시민참여 공모와 시민 선호도 조사를 진행, 새 박물관 명칭을 ‘부산근현대역사관’으로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민참여 공모를 통해 924명이 제출한 명칭과 부산시가 자체적으로 추가 개발한 20개의 명칭을 합해 모두 944개의 명칭이 제안됐다. 이후 전문가 심사와 명칭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3개의 명칭이 추출됐다. 이에 대해 부산시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리서치 용역조사 등으로 선호도 조사를 시행했다.

조사 결과 ‘부산근현대역사관’이 총 2633표 중 40%인 1040표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부산근현대역사문화관’(38%), ‘부산도시역사박물관’(22%)이 그 뒤를 이었다.

또한, 명칭과 함께 실시된 박물관 선호도 조사에선 대상자의 절반 정도가 ‘최근 2년간 박물관을 방문한 적이 없다’(51%)고 했으나, 2022년 신설될 부산근현대역사관에는 대부분 ‘적극 방문 의사가 있음’(74%)을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부산근현대역사관의 명칭 제정은 기존 부산박물관과는 별개로, 부산의 근현대사 특화 박물관이 새롭게 탄생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부산근현대역사관을 통해 부산만이 가지고 있는 역사문화자산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2년 개관을 목표로 하는 부산근현대역사관은 현재 전시실시설계와 건축설계 적정성을 검토 중이다. 공사는 올 7월쯤 들어갈 예정이다. 부산근현대역사관은 부산근대역사관과 옛 한국은행부산본부 두 건물의 리모델링 공사뿐만 아니라 에스컬레이터 등 증축 공사도 함께 진행한다. 정달식 선임기자 do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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