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복순도가의 손막걸리, 부산 바우와우코리아의 반려동물 식품 등 70개 제품이 중소기업 ‘국가대표’ 공동브랜드인 ‘브랜드케이’ 상품으로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중소기업 공동브랜드인 브랜드케이 3기 최종 품평회를 열고 70개 제품을 최종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브랜드케이는 인지도 부족으로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제품의 홍보와 판촉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국가대표 공동상표다. 정부는 브랜드케이 상품으로 2019년 39개, 2020년 94개를 선정한 데 이어 이번에 70개를 추가해 총 203개가 브랜드케이 상표를 달게 됐다.

올해는 브랜드케이 상품 선정을 위해 롯데홈쇼핑, 11번가, 마켓컬리 등 민간 유통사에서 소비자 반응이 좋은 제품을 추천받았다. 총 1291개 제품 가운데 201개 제품이 최종 품평회에 참가했다.

이번에 선정된 울산 복순도가 손막걸리는 전통누룩을 이용해 탄산의 청량감을 높인 전통주로 2016년 우수문화상품(케이리본)으로 선정된 바 있다. 부산에서는 바우와우코리아의 반려동물 식품 ‘오리지-7’, 두리젠트의 유아용 변기 ‘두리 3.0’이 선정됐다. ‘오리지-7’은 미국과 한국의 유기농 인증을 획득한 프리미엄 유기농 반습식 사료다. ‘두리 3.0’은 유아성인겸용 항균 무소음 변기커버로 2020년 특허청 정약용디자인상을 수상했다.

이번에 선정된 제품은 국내 생산 여부 확인 등을 위한 실태조사를 거쳐 결격 사유가 없는 제품에 대해 2년 유효기간의 브랜드케이 인증서를 발급받고 국내외 전용매장 입점, 수출상담회, 구매상담회 등 다양한 지원을 받는다.

김종우 기자 kjongw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