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새 책] 대한민국 평화 기행 外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대한민국 평화 기행

대한민국 전역을 다룬 평화 기행 입문서. DMZ 일원을 포함해 서울, 충청·호남, 부산·대구·영남, 제주 등 저자들이 직접 선정한 전국 각지의 평화 현장 30곳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저자들의 발길을 따라가다 보면 무심코 지나쳤던 평화의 흔적들을 하나둘 떠올리게 된다. 권기봉·김진환·한모니까 지음/창비/388쪽/1만 8000원.



■벌꿀 공장

세계적인 꿀벌 생물학자와 25년째 벌을 치고 있는 양봉가가 들려주는 달콤한 꿀벌 생태 관찰기. 두 저자는 꿀벌이 꿀을 생산하는 과정이 마치 공장을 운영하는 것처럼 체계적이어서 ‘벌꿀 공장’이라 표현했다. 책은 알면 알수록 놀라운 꿀벌의 세계로 안내한다. 위르겐 타우츠·디드리히 슈텐 지음/유영미 옮김/열린책들/320쪽/1만 6000원.



■냉전의 마녀들

1951년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시기 위험을 감수하고 북한을 방문해 전쟁 참상을 조사한 국제민주여성연맹(WIDF) 한국전쟁 조사위원회의 발자취를 추적한 책. 신의주와 평양, 안악과 원산 등 여러 지역을 탐사한 위원회는 전쟁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북한 주민들의 증언에 귀 기울였다. 한국전쟁의 참상을 파헤친 여성들의 이야기. 김태우 지음/창비/372쪽/2만 4000원.



■무라카미 T 내가 사랑한 티셔츠

자신은 결코 수집가가 아닌데, 정신 차려 보니 주변에 잔뜩 쌓여 있더라며 변명하듯 투덜거리는 무라카미 하루키. 싸고 예뻐서 구입하고, 마라톤 완주 기념으로 받고, 출간 홍보 물품을 전달받고 하다 보니 티셔츠만 넣은 상자가 넘칠 지경이 되었다고. 각종 사연을 지닌 수백 장 컬렉션으로 에세이를 쓰기로 했다.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권남희 옮김/비채/192쪽/1만 4800원.



■좋은 이웃 정갑윤입니다

울산에서 소중한 이웃과 함께 웃고, 울며 살아온 정갑윤 전 국회부의장의 영원한 울산 사랑 이야기. 저자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소중한 우리 이웃의 치열한 삶을 통해 그들의 삶의 고충과 애환을 직접 들어 조금 더 나은 삶을 만들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한다. 정갑윤 지음/더한스/278쪽/1만 8000원.



■어린이 인권운동가 소파 방정환

대가족제도, 식사 준비, 전통 의복과 주택의 개선을 주장하고 그것을 실천한 실용주의자, 남녀가 다르지 않으며 계급에 따라 인간의 가치는 달라지지 않는다고 생각한 평등주의자, 기발한 기획과 초대형 행사를 이끈 문화 혁명가, 나약한 위치에 있던 여자와 아이들을 위하고자 애쓴 박애주의자였던 소파 방정환의 일대기. 민윤식 지음/스타북스/504쪽/2만 5000원.



■동에 번쩍 서에 번쩍 귀신 잡는 감찰 궁녀

일 년에 딱 한 번 궁궐 문이 열리는 날, 열두 살 윤이는 아버지를 따라 궁궐에 갔다가 그만 길을 잃는다. 아비가 버리고 갔음을 짐작한 마음씨 착한 안 씨 항아의 도움으로 ‘애기 나인’으로 교육을 받게 된 윤이. 가난한 집안을 생각하며, 이왕이면 월봉도 많고 인정받는 여자 관리가 되기로 마음먹는다. 손주현 글/정은선 그림/파란자전거/194쪽/1만 1900원.



■숲의 아이, 스완

가시가 있어야만 자신을 지킬 수 있다고 믿는 가시 숲 요정들, 하지만 정작 가시 숲 요정들은 날카로운 가시 때문에 서로에게 다가가지 못한 채 서로를 원망하며 고독하게 살아간다. 그러나 이런 가시 숲에서 유일하게 가시 없이 태어난 나무 요정 스완이 있었으니…. 신은영 글/최도은 그림/소원나무/116쪽/1만 2000원.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

    실시간 핫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