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틀스와 퀸의 명곡들 금관 악기 실내악으로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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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소프라노 황신녕, 트럼펫 드미트리 로카렌코프, 트럼펫 안세윤, 트럼본 정선화. 부산문화 제공

스승의 날을 기념해 금관악기 연주자로 구성된 실내악팀 코리아쳄버브라스가 공연을 연다.

부산문화는 스승의 날인 15일 부산문화회관에서 ‘스승의 날 기념 코리아쳄버브라스-비틀스와 퀸의 만남’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는 유럽에서 다수의 오페라에 출연하고 솔리스트로서도 활발하게 활동하다 귀국한 소프라노 황신녕이 특별 출연한다.

실력파 모인 ‘코리아쳄버브라스’
스승의 날 기념 연주회
15일 오후 5시 부산문화회관
소프라노 황신녕 특별 출연

코리아쳄버브라스는 부산시립교향악단 트럼펫 수석 드미트리 로카렌코프를 비롯해 부산시향 금관악기 연주자를 주축으로 구성된 실력파 실내악 단체다. 러시아 출신의 로카렌코프는 그네신 대학과 차이콥스키 국립음악원을 졸업하고 1997년 국제 모스크바 트럼펫 콩쿠르 3위에 입상한 실력파 연주자다.

코리아쳄버브라스 멤버로 부산시향 트럼펫 부수석 안세윤, 부산시향 상임단원인 트럼펫 안승훈, KNN 방송교향악단 단원 트럼펫 문희, 울산시향 단원 호른 김형준, 부산시향 단원 호른 홍혜진, 부산시향 금관5중주 객원단원 튜바 송인봉, 부산시향 단원 팀파니 장경식, 부산 윈드 브라스 앙상블 지휘자인 트롬본 정선화, Joy of Brass Quintet 단원인 트롬본 손무정, 부산시향 단원 트롬본 방재표가 소속돼 있다.

특히, 부산에서 현악을 중심으로 한 실내악 단체는 많지만 금관악기 실내악팀은 드물다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진다.

공연은 대중에게 다가가기 쉬운 비틀스와 퀸의 명곡으로 구성했다. 1부는 비틀스로, 2부는 퀸의 명곡으로 꾸몄다. 1부에서는 ‘Yesterday’를 비롯해 ‘Hey Jude’ ‘Let it be’ 같은 비틀스의 대표곡을 금관악기의 시원한 소리로 들을 수 있다.

2부는 소프라노 황신녕의 목소리로 가곡 ‘내 마음의 강물’, 도나제티의 오페라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중 ‘루치아의 아리아’로 문을 연다. 이어 밴드 퀸의 대표곡인 ‘Love of My Life’ ‘We are the champions’ ‘Bohemian Rhapsody’로 마무리한다.

부산문화 박흥주 대표는 “스승의 날을 맞아 은사님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공연을 준비했다”면서 “비틀스와 퀸의 명곡에 푹 빠질 수 있는 공연이다”고 말했다. ▶‘스승의 날 기념 코리아쳄버브라스-비틀스와 퀸의 만남’=15일 오후 5시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인터파크 예매. 2만~5만 원. 문의 부산문화 1600-1803. 조영미 기자 mi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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