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야하수처리장 용량 2만t 더 늘린다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지난해 2만t 증설공사를 완료한 울산 울주군 웅촌면 회야하수처리시설이 오는 2023년 말까지 추가로 2만t을 더 증설한다. 이에 따라 경남 양산시 웅상출장소 4개 동의 각종 도시개발이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울산시, 지난해 2만t 증설 이어
2023년 완공 땐 웅상 개발 탄력

11일 양산시 등에 따르면 울산시는 2023년 말까지 국비 49억 원을 포함해 130억 원을 들여 하루 5만 2000t 처리 규모의 회야하수처리시설을 7만 2000t으로 증설하기로 하고, 최근 실시설계용역을 발주했다. 울산시가 3만 2000t 처리 용량이던 회야하수처리시설에 대해 2013년 5월 환경부로부터 4만t 증설 승인을 받은 뒤 2만t은 지난해 2월까지 증설 완료했고, 나머지 2만t을 2023년까지 증설하는 것이다.

울산시는 다음 주 중 시공사를 선정해 계약과 동시에 실시설계에 들어가 내년 2월 완료할 예정이다. 설계 완료 후 공사에 들어가 2023년 말 완공한다. 이처럼 울산시가 지난해 2월 1차 증설 완료 후 1년여 만에 2차 증설에 나선 것은 지난해 11월 환경부에서 하수도정비기본계획 부분변경 승인을 받은 데다 웅상지역 내 아파트 신축과 산업단지 개발사업이 계속 진행되고, 웅촌면 일대에서도 산업단지 개발사업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증설사업이 완료되면 웅촌면 일대에 추진 중인 각종 개발사업은 물론 양산 웅상지역 4개 동에서 진행 중인 아파트 건립과 산단, 택지조성 등 각종 도시개발사업이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시는 1차 증설공사 때 4만t 규모의 토목 구조물을 미리 설치해 남은 2만t은 기계와 전기시설만 추가하면 되도록 했다. 글·사진=김태권 기자 ktg660@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

    실시간 핫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