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정보대, 부산지역 유일 신산업분야 선도 대학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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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서 올해 120억 지원

경남정보대가 부산에서 유일하게 교육부의 신산업 선도 전문대학으로 선정됐다. 경남정보대는 앞서 ‘디지털 혁신공유대학’ 참가 대학으로 선정(부산일보 5월 4일 자 1면 보도)되기도 했는데, 이번에 신산업 분야 선도 전문대학으로 지정돼 ‘겹경사’를 맞았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신산업 분야 특화 선도전문대학 지원사업’ 선정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해당 사업은 신산업 변화를 견인하는 전문 기술인재 집중 양성을 위해 2023년까지 추진되며, 올 한 해에만 120억 원이 지원된다.

이번 공모에서 전국의 50개 전문대학이 신청해 12개교가 최종 선정됐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에서 5개 전문대학, 비수도권에서 7개 전문대학이 사업에 참가한다. 이중 부울경 권역에서는 부산의 경남정보대(차세대반도체)와 울산의 울산과학대(스마트·친환경선박)가 선도 전문대학으로 지정됐다.

경남정보대는 2022년 신설이 확정된 반도체과를 사업 주관 학과로 설정하고 올해 10억 원을 지원 받아 현장실습, 집중이수제 등 교육과정 혁신을 추진한다. 또 첨단 교육환경과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차세대반도체 분야 전문 기술인력을 양성·배출한다는 계획이다.

경남정보대는 지난 3일 부산대와 함께 디지털 혁신공유대학의 에너지신산업 분야 참가 대학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경남정보대는 에너지 기초인력 양성과 실무실습 교육 중심의 역할을 맡아 동남권에 집중된 수소연료전지 핵심 인력을 양성한다. 에너지신산업 분야 공동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에게 취·창업지원을 비롯해 다른 참여대학으로 진학도 지원한다. 또한 에너지신산업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경남정보대 추만석 총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경남정보대가 차세대반도체 분야 특화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해 배출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경남정보대가 최근에는 디지털 혁신공유대학까지 참가하게 돼 특성화 전문대학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황석하 기자 hsh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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