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백병원 진성철 교수, 기계적 혈전 제거술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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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대 해운대백병원(병원장 최영균) 진성철(사진) 교수가 급성 뇌경색 환자에게 기계적 혈전 제거술을 빠르게 적용하는 방법에 대해 특강했다.

해운대백병원은 지난달 23일 경기도 판교 차바이오 컴플렉스에서 열린 급성뇌경색치료연구회 창립 심포지엄 및 총회에서 신경외과 진성철 교수가 강연한 기계적 혈전 제거술의 효율적인 시술법이 의료진 사이에서 주목받았다고 최근 밝혔다.

급성뇌경색치료연구회는 대학신경외과학회의 분과학회인 대한뇌혈관내치료의학회 산하로 창립돼 이번에 첫 창립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진성철 교수는 ‘기계적 혈전 제거술이 필요한 환자에 있어 병원 전 단계에서 전화 소통의 임상적 중요성’이라는 제목의 강연을 펼쳤다.

진 교수에 따르면 신경외과 의사가 병원 내원 전부터 급성 뇌경색 환자의 임상적 상태를 응급구조대원에게서 미리 보고받아 준비할 경우 환자에게 가장 빠르게 기계적 혈전 제거술을 시술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기존 급성 뇌경색 전달체계(응급실에 환자 도착→응급의학과 의사 진료→환자 영상 검사 후 신경과 전공의 연락→신경과 교수 연락 후 시술 여부 결정에 이은 신경외과 시술 의사 연락)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동맥천자 시술 시간을 줄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신경외과 의사가 병원 전 단계에서 미리 준비하는 전달체계를 통해 시술 후 더 좋은 임상 결과를 얻는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진 교수는 해운대백병원 신경외과에서 뇌혈관내수술을 전공으로 하고 있으며, 급성뇌경색치료연구회의 총무이사로 선임됐다. 정광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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