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부산대병원(병원장 김건일)과 부산대어린이병원(병원장 박수은)이 어린이날을 맞아 ‘옥토 인형 프로젝트’(사진)를 진행했다.

양산부산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4일 부산대어린이병원 환우들을 위한 옥토 인형 프로젝트가 양산부산대병원에서 열렸다. 덴마크에서 시작된 ‘옥토 인형 프로젝트’는 아이들의 심리적 안정과 영유아기 감각 발달을 위해 인큐베이터 안에 있는 미숙아와 신생아들에게 손으로 뜬 문어 모양 인형을 기부하는 프로젝트이다.

이날 노보 노디스크제약과 주한 덴마크대사관 관계자는 옥토 인형 150개를 전달했다. 전달식엔 아이너 옌센 주한 덴마크대사, 노보 노디스크제약 라나 아즈파 자파 한국지사장, 김건일 양산부산대병원장, 박수은 부산대학교어린이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김건일 양산대부산대병원장은 “덴마크는 우리와 같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로서 저출산율과 노령화 등을 겪고 있어 유사한 점이 많다”며 “이번 후원을 발판 삼아 덴마크의 주치의 제도 등 국가간 선진시스템 교류가 확대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옌센 주한 덴마크대사는 “한국이 추진하는 디지털 뉴딜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그 중 의료 분야 디지털화도 교류할 대상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옥토 인형을 통해 아픈 환아들이 빨리 기운을 회복하기 바란다”고 화답했다. 정광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