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마스터 15인승 버스, 캠핑카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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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넉한 실내 공간 ‘최대 장점’

르노 마스터 15인승 버스 기반 캠핑카. 르노삼성차 제공

전장 6225mm를 자랑하는 르노 마스터(Master) 15인승 버스가 캠핑카로 재탄생했다. 기존 르노 마스터 밴 L 모델 기반 캠핑카는 내부 공간이 좁아 별도로 확장을 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으나 르노 마스터 15인승 버스 캠핑카는 침대 테이블 수납장 등을 고정할 수 있을 정도로 실내 공간이 넉넉하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시중에 판매 중인 자사의 중형 상용차 르노 마스터 15인승 버스 모델이 르노삼성차의 기술 지원 아래 특장 협력업체에 의해 캠핑카로 재탄생, 새롭게 선보이게 됐다고 9일 밝혔다. 르노 마스터 15인승 버스 기반 캠핑카는 기존 마스터 밴 기반 캠핑카 대비,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자랑한다.

르노 마스터 15인승 버스는 전장 6225mm, 전폭 2075mm, 전고 2495mm로 르노 마스터 모델 중 가장 넉넉한 공간을 제공한다. 그동안 캠핑카 베이스로 많이 사용된 마스터 밴 L 모델보다 전장이 650mm나 길다.

특히 실내 공간 구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앞뒤 바퀴 간 거리인 휠베이스가 4335mm로 캠핑카 제작 시 추가적인 공간 확장이 필요가 없다. 무엇보다 전장 대비 후방 윤거(바퀴 사이 거리) 길이가 짧다 보니 주행 안정성도 뛰어나다.

이런 특징 덕분에 르노 마스터 15인승 버스 기반 캠핑카는 내부에 침대, 테이블, 수납장 등을 고정형으로 설치가 가능하다. 또 기본 사양으로 무시동히터(PTC)가 적용되고, 측면 윈도우 특장과 3인승 초과 특장 비용 추가 없이 캠핑카로 제작할 수 있다.

르노 마스터 15인승 기반 캠핑카에는 승용차형 디자인의 대시보드와 스티어링 휠, 기어노브 등이 적용됐고 계기반에는 시인성이 우수한 클러스터와 3.5인치 TFT 디스플레이가 탑재돼 있다. 10.5L 대형 슬라이딩 글로브 박스, 오토 헤드라이트, 오토 와이퍼 등 편의사양도 다양하다. 차량 성능 역시 우수한데 2.3L 직분사 트윈터보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163마력, 최대토크 38.7kg·m를 자랑한다. 수동 6단 변속기에 오토스탑&스타트 시스템, 경사로 밀림방지 장치도 기본 적용되는 등 운전 편의장치도 다양하게 적용됐다.

르노 마스터 15인승 버스 기반 캠핑카 제작에 참여한 특장 협력업체 월든모빌 권민재 대표는 “넉넉한 공간의 캠핑카를 찾는 고객이 늘어나면서 르노 마스터 버스 기반 캠핑카를 선보이게 됐다”며 “넓은 실내 공간을 활용한 4인 라운지 공간, 여유로운 취침 공간 등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김영한 기자 kim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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