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100m 도전하는 NFL 스타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미국프로풋볼(NFL) 스타 와이드리시버 DK 멧캐프(24·시애틀 시호크스)가 올림픽 육상 남자 100m에 도전한다.

9일(한국시간) 미국 NBC 스포츠에 따르면 멧캐프는 도쿄올림픽 선발전의 전초전이 될 미국육상연맹(USATF) 골든 게임스 앤드 디스턴스 오픈에 나선다.

시애틀 와이드리시버 멧케프
美 올림픽 선발 전초전 출전

멧캐프가 10일(한국시간) 열리는 이 대회에서 100m를 10초05 안에 주파하면 자동으로 올림픽 선발전 출전 자격을 얻는다.

멧캐프는 고교 시절 육상 선수를 겸했지만 전문 분야가 허들이었다.

대학 시절에는 육상을 포기하고 풋볼에만 전념했다. 하지만 키 193㎝, 몸무게 104㎏의 멧캐프는 인간의 한계를 초월한 신체 능력을 갖추고 있다.

지난 시즌 애리조나 카디널스의 부다 베이커를 맹추격했을 때 최고 스피드는 시속 22.64마일을 찍었다. 100m로 환산하면 9초88에 해당하는 스피드였다.

헬멧과 패드의 무게에서 해방됐을 때 멧캐프가 과연 어느 정도의 스피드를 기록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육상 남자 100m 세계 신기록은 우사인 볼트가 2009년 작성한 9초58이다.

전문 단거리 스프린터에게도 매우 어려운 과제인 게 틀림없다.

멧캐프는 지난 시즌 16경기에 선발 출전해 83차례 공을 받아 1303야드를 달리고 처음으로 올스타 격인 프로볼에 선정됐다. 천영철 기자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

    실시간 핫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