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송신도시 고속도로 하이패스 개설 차질 없다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속보=사업비 확보 문제로 난항(부산일보 2020년 10월 21일 자 10면 보도)을 겪던 경남 양산시 사송신도시 내 고속도로 하이패스 진·출입로 개설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된다.

양산시는 하이패스 진·출입로 개설사업을 위해 사송신도시 제7차 지구계획 변경에 이 사업을 포함한 뒤 오는 8월 국토교통부에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사업비 확보 걸림돌 해소 전망
양산시 “LH서 절반 부담키로”

하이패스 진·출입로는 애초 사송신도시 지구계획에 반영되지 않은 기반시설이어서 사업 시행을 위해서는 국토부로부터 지구계획 변경 승인을 받아야 가능하다. 국토부 승인 여부는 연내에 나올 예정이다. 시는 국토부로부터 사업 승인이 나면 2024년까지 150억 원을 들여 사송신도시와 경부고속도로를 연결하는 하이패스 진·출입로를 개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사업비 절반을 부담하기로 했던 한국도로공사가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진·출입로를 개설할 때 원인자가 부담해야 한다’는 내부 규정을 들어 사업비 부담에 난색을 보임에 따라 LH 측과 사업비 부담을 놓고 협의를 벌이고 있다. LH는 애초 사송신도시 조성 계획에 포함되지 않았던 사업이라며 사업비 분담에 난색을 표했지만, 시와의 협의 과정에서 사업비의 절반을 부담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송신도시에 하이패스 진·출입로가 개설되면 이곳 주민들은 부산 방면은 물론 부산 외곽순환고속도로와 부산울산고속도로, 남해고속도로를 통해 부산 기장·해운대와 구포, 경남 김해와 창원 방면까지 손쉽게 갈 수 있다. 부산에서는 체증이 심한 노포동을 거치지 않고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해 사송신도시로 바로 갈 수 있게 된다.

시 관계자는 “8월로 예정된 제7차 지구계획변경에 하이패스 진·출입로 개설사업을 포함하고 국토부로부터 승인을 받으면 공사는 확정되는 것”이라며 “사업비 역시 LH 측과 협의하고 있어 사업에 차질은 빚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권 기자 ktg660@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

    실시간 핫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