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서부산권 부품산업에 407억 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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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올 공모사업에 선정

부산시가 서부산권 부품산업에 407억 원을 투입해 6000개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부산시는 고용노동부의 2021년 공모사업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박형준 부산시장은 7일 오후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박화진 고용노동부 차관, 김태석 사하구청장, 노기태 강서구청장, 김대근 사상구청장 등과 협약식을 진행한다.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은 ‘광역지자체+기초지자체’로 구성된 지자체 컨소시엄이 산업·경제 정책과 연계된 중장기 일자리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정부가 5년간 국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부산을 비롯해 4개 지자체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 부산시 컨소시엄은 서부산권 부품산업에 올해부터 2025년까지 5년간 407억 원을 투입해 6000명의 고용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나선다.

첫 해인 올해는 지하철1호선 하단역 인근에 100평 규모의 ‘서부산권 고용안정 일자리 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전문 직업상담사 12명이 컨설팅부터 취업 매칭까지 맞춤형 취업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부품산업의 퇴직 또는 퇴직 예정 근로자를 대상으로 심리 안정과 직업 탐색 프로그램, 맞춤형 전문기술훈련도 제공한다. 부품산업 신규 취업자에게는 3개월 이상 근무 시 고용 장려금도 지원한다.

부품기업에도 스마트 공장 운영 지원과 수출 지원, 근무환경개선비 지원과 컨설팅 등을 해준다. 친환경부품산업 진입 기업에는 추가로 맞춤형 지원을 해준다.

시는 앞서 올해 1월 사하구, 강서구, 사상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서부산권 기계부품산업 일자리 Re-Start’ 사업명으로 사업제안서를 제출했고, 우선협약대상 지자체 선정, 고용노동부 컨설팅을 거쳐 최종 선정됐다. 이들 3개 지자체는 부산 제조업체의 69%, 산업단지의 79%가 집중된 지역으로 조선·자동차 산업의 장기침체로 고용악화가 우려돼 왔다.

한편 7일 오전 11시에는 ‘부산시 관광·마이스업 특별취업지원센터’ 개소식이 열린다. 벡스코에 설치되는 부산시 관광·마이스업 특별취업지원센터는 전문 직업상담사 6명이 여행·관광업 이직자, 전직자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현정 기자 yourfo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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