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하구 공장에서 화재 노동자 대피 중 추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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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하구 한 공장에서 불이 나 옥상에서 배관을 타고 대피하던 노동자 한 명이 숨졌다.

5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께 부산 사하구 감천동 4층 높이의 한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해당 건물에는 새벽 작업을 위해 작업자 3명이 출근한 상태였다. 이들은 건물에 불이 나자 모두 옥상으로 대피했으나, 이 중 한 명이 배관을 타고 대피를 시도하다 추락해 목숨을 잃었다.

소방은 화재 발생 40여 분만인 오전 7시 15분께 옥상에 있던 나머지 2명을 구조했다. 이들 2명은 연기를 흡입했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은 공장 내 1층 화물용 승강기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상배 기자 sang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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