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여자대학교 반려동물과 ‘야간반’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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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대 반려동물과가 교육과정을 개편하고, 야간반을 신설한다. 학생이 동물병원에서 실습하는 모습. 부산여대 제공

부산여자대학교(총장 정영우) 반려동물과(학과장 백승욱)가 오는 2022년 2월 첫 시행을 앞둔 ‘동물보건사’ 국가자격증 시험에 대비해 교육과정을 개편하고, 야간반을 신설한다.

‘동물보건사’ 교육과정은 동물병원에서 수의사의 지도 아래 진료 보조 업무를 수행하는 동물보건사를 전문적으로 양성하는 과정이다. 부산여대는 2020년 반려동물과를 개설하고 교육이념에 근거해 창의·성실·예절을 근본으로 창의적 직무수행능력과 인간적인 자질을 갖춘 전문직업인을 양성하고 있다.

기초예방·임상·복지 등 15개 과목
실습 관련 교과목만 대면수업 진행
남자도 입학 가능, 총 25명 모집
내년 첫 시행 동물보건사 자격증 대비

반려동물과는 동물보건사 인증기준 개발 위원회에서 제시한 ‘동물보건사 양성기관 평가인증기준(안)’을 바탕으로 기초 예방 분야(3과목), 임상분야(7과목), 복지분야(4과목) 등 필수 15개의 교과목을 커리큘럼에 포함하는 교육 과정 개편을 준비 중이다.

2022년에는 주간 30명, 야간(신설) 25명을 선발한다. 야간반에서는 실습과 관련된 교과목만 대면 수업을 진행하며 평생교육 차원에서 동물병원 재직자와 새로운 직업을 찾는 사람에게 기회를 제공한다. 무엇보다 야간반은 여대지만 남자도 입학이 가능해 성별 상관없이 동물보건사에 관심있는 사람은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그뿐만 아니라 반려동물과는 이론 및 실습 교육을 위해 다양한 인적·물적 인프라를 구축했다. 앞서 사회 맞춤형 사업(LINC+) 반려동물서비스반을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동물 임상병리 실습실, 동물 외과 간호실습실, 동물병원 실습실을 만들어 동물병원 현장과 동일한 일명 미러형 실습실을 구축했으며 다양한 실습 기자재를 구비해 체계적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반려동물과 백승욱 학과장은 “반려동물과는 전반적으로 어려운 취업 현실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질 동물보건사 양성을 위해 충실히 준비를 하고 있다”며 “반려동물들이 불필요한 고통으로부터 해방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상윤 선임기자·김수빈 부산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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