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양현종·김광현, 7일 류현진… 코리안 빅리거 연속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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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왼손 투수인 류현진, 김광현, 양현종이 하루 사이로 미국 메이저리그(MLB) 무대에서 릴레이 선발 등판한다.

특히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던 류현진도 휴식을 최소화하고 복귀를 준비 중이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은 7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서 열리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할 전망이다.

‘한국 대표 좌완’ 선발 릴레이
김광현, 일정 미뤄 메츠전 등판
시즌 2승·통산 1500K 도전
류현진, 부상 호전 복귀 준비
오클랜드 원정경기 선발 예정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4일 화상 인터뷰에서 “류현진의 몸 상태는 좋다. 목요일(한국시간 7일 금요일) 등판이 가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류현진은 4월 26일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0-0으로 맞선 4회 2사 후 벤치에 사인을 보내고 자진해 강판했다.

류현진은 경미한 부상이지만 예방 차원에서 열흘 동안 IL에 올라 재정비했다. 류현진이 IL에 오른 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시절이던 2019년 8월 3일 이후 1년 8개월여 만이다.

당초 5일 등판이 유력했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김광현은 등판 일정이 하루 미뤄졌다. 김광현은 6일 미국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김광현이 애초 일정대로 5일에 등판했다면, 빅리그를 대표하는 투수 제이컵 디그롬과 번갈아 마운드에 설 수 있었다. 디그롬은 2018년과 2019년 연속해서 사이영상을 수상한 MLB 최고 투수다.김광현과 6일 선발 맞대결할 투수 마커스 스트로먼도 올해 3승 2패 평균자책점 1.86을 올린 ‘에이스급 투수’다. 스트로먼은 2019년 올스타에 뽑히기도 했다. 김광현이 정규시즌에서 메이저리그 입성 후 메츠와 만나는 건, 이번 경기가 처음이다.

김광현은 6일 메츠전에서 시즌 2승과 함께 한·미 개인 통산 탈삼진 1500개 달성을 노린다. KBO리그에서 1456개의 삼진을 잡은 김광현은 빅리그에서 40개를 추가했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양현종은 도전 끝에 6일(한국시간) 오전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투수로 출전한다.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한 양현종은 빅리그 콜업 후 활약을 인정받아 선발 투수로 낙점 받았다. 박지훈 기자 lion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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