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2주 연속 우승’, 임성재 ‘통산 2승’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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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월드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임성재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웰스 파고 챔피언십에 출전해 시즌 첫 승을 노리는 등 한국 골퍼들이 대거 우승에 도전한다.

김효주는 6일 태국 촌부리의 시암 컨트리클럽 파타야 올드 코스(파72·6576야드)에서 개막하는 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총상금 160만 달러)에 참가한다. 2일 끝난 HSBC 월드 챔피언십을 제패하며 2016년 2월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 이후 무려 5년 3개월 만에 LPGA 투어 대회 정상에 복귀한 김효주는 이번 대회에서 투어 통산 5승을 노린다.

LPGA 혼다 타일랜드 개막
‘정상 복귀’ 김효주 상승세 관심
양희영 ‘홀수 해 우승’ 기대감
PGA 웰스 파고 챔피언십
최경주·안병훈·강성훈 등 출전
KLPGA 교촌 허니 오픈 열려
‘챔피언십 방어’ 박현경 주목

혼다 타일랜드에 유난히 강세를 보인 양희영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양희영은 LPGA 투어 통산 4승 가운데 3승을 이 대회에서 따냈다. 특히 양희영은 2015년을 시작으로 2017년과 2019년 등 최근 홀수 해마다 이 대회 우승컵을 품에 안아 기대감을 한껏 높이고 있다. 2019년 이 대회 이후 2년 만에 투어 5승에 도전하는 양희영은 지난주 싱가포르에서 열린 LPGA 투어 HSBC 월드 챔피언십 공동 12위에 올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6개 대회에서 네 번 컷 탈락한 박성현도 이번 대회를 통해 부진 탈출을 노린다. 최종 라운드까지 간 두 차례 대회에서도 3월 LPGA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공동 34위, HSBC 월드 챔피언십 공동 57위 등으로 부진했다. 특히 HSBC 월드 챔피언십은 컷이 없는 대회였다.

리디아 고(뉴질랜드), 대니엘 강(미국), 이민지(호주) 등 한국계 선수들도 우승 후보로 지목된다.

모리야, 에리야 쭈타누깐 자매와 올해 ANA 인스피레이션에서 우승한 패티 타와타나낏 등 태국 선수들도 2006년 창설된 이 대회에서 처음으로 홈 팬들에게 우승을 선사하겠다는 각오다.

임성재는 7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파71·7521야드)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웰스 파고 챔피언십(총상금 810만 달러)에서 시즌 첫 승, 통산 2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혼다 클래식에서 데뷔 첫 승을 거둔 이후 추가 우승이 없는 임성재는 이번 대회에서 2승을 기대한다. 임성재는 직전 대회인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2라운드까지 공동 6위로 선전하다가 3라운드부터 주춤해 결국 공동 29위로 대회를 마치기도 했다.

최경주와 안병훈, 강성훈, 이경훈, 노승열도 출사표를 던졌다.

대회 디펜딩 챔피언 맥스 호마도 출전한다. 2010년과 2015년 각각 코스 레코드(4라운드 62타·3라운드 61타)를 세우며 우승한 로리 맥킬로이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세계랭킹 2위 저스틴 토머스, 3위 욘 람, 4위 잰더 쇼플리, 5위 브라이슨 디섐보 등 상위 랭커들도 대거 출전한다.

한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KLPGA 챔피언십 창설 이후 39년 만에 처음으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박현경도 7∼9일 경기도 안산의 아일랜드 컨트리클럽(파72·6650야드)에서 열리는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6억 원)에서 우승 사냥에 나선다. 이소미와 김지영, 최혜진, 김해림도 우승을 노린다.

천영철 기자 cyc@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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