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경남도 개도국 학생 대상 지도자 육성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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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와 경남도, 기업체가 손잡고 개발도상국 차세대 인재를 친한(親韓) 지도자로 육성하려는 프로젝트를 추진해 그 추이가 주목된다.

경상국립대는 “OECD 국가로서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 경남도, 해외진출 기업체와 교육·재정·행정적 협력체계를 갖추고 ‘2021학년도 개발도상국 차세대 리더 육성사업’(FGLP)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동남아 등 개발도상국 인재를 경상국립대 대학원 석사 과정 장학생으로 선발, 지원해 해당 국가의 차세대 리더로 키우려는 사업이다. 이는 지난달 30일 진행된 경상국립대 공식 출범식에서 권순기 총장이 이를 대내외에 알렸다.

앞서 이 대학은 경남도와 관련 협약체결은 물론 지난 3월 18일부터 국내 재외공관과 외국기관, 해외대학, 기업을 통해 12개국 46명의 장학생을 추천을 받았다. 국가별로는 파키스탄, 네팔, 몽골,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카자흐스탄, 태국, 필리핀, 우크라이나 등이다.

참여 의향서를 낸 학과는 △자연과학계열은 응용생명과학부, 화학과, 바이오시스템공학과 △공학계열은 기계항공공학부, 나노신소재융합공학과, 해양환경공학과 등 6개 학과다.

앞으로 선발 심사를 거쳐 최종 합격한 장학생은 입학·입국 절차를 거쳐 올해 2학기 경상국립대 대학원 석사과정에 입학할 예정이다. 선발된 장학생은 학비 걱정 없이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참여기업체의 발전기금 등으로 마련한 장학금을 연간 1800만 원씩을 2년간 지급한다. 경상국립대는 교육·연구 역량을 결집해 FGLP사업을 수행, 글로벌 위상을 높이고 국제적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선규 기자 sunq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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