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봉민 의원 일가 특혜 의혹 경찰, 박극제 전 청장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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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구 힐스테이트 이진베이시티 특혜 등 전봉민 의원 일가 비위 의혹을 조사 중인 경찰이 당시 서구청장인 박극제 전 구청장과 담당 공무원들을 소환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 전 구청장은 현재 부산공동어시장 대표이다.

3일 경찰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부산경찰청 반부패수사부는 지난달 중순 박 전 구청장을 두 차례 소환 조사했다. 경찰은 박 전 구청장 외에도 전 의원 일가가 진행한 아파트 사업 인허가 업무를 담당했던 공무원 2명도 조사했다. 경찰은 해당 공무원들의 계좌 추적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박 전 구청장에 대한 두 번째 조사에서 해당 공무원과 대질 신문을 벌였다.

경찰은 박 전 구청장을 상대로 전 의원 일가가 시행한 69층 높이의 힐스테이트 이진베이시티 사업 개발 범위 선정 과정에 부정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구청장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구청에서는 이진베이시티 측이 제시한 사업 제안서를 부산시 공동위원회로 전달하는 역할만 했다”고 주장했다.

김한수 기자 hang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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