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14개 기업, ‘2021년 글로벌 강소기업’ 뽑혀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일진엔티에스(주) 등 부산 14개 기업이 ‘2021년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선정됐다. 글로벌 강소기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혁신성과 성장잠재력을 갖춘 수출 중소기업 중 선도기업으로 육성할 만한 곳을 선정해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3일 요건을 갖춘 부산 14개 기업을 ‘2021년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부산 지정 기업은 △일진엔티에스(주) △(주)일진앤드 △영도산업(주) △(주)대양계기 △(주)현대알비 △(주)이노폴 △(주)엔젤 △(주)노바인터내쇼널 △세화씨푸드(주) △동양제강(주) △선보유니텍(주) △(주)서한공업 △(주)케이텍글로벌 △동양메탈공업(주)이다.

14개 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300억 원, 평균 수출액은 1200만 달러, 매출액 대비 평균수출비중은 44%다.

글로벌 강소기업은 중기부가 2011년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사업으로, 한번 지정되면 4년간 중기부, 부산시, 민간금융기관 등에서 맞춤형 패키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우대 혜택으로는 4년 간 2억 원 한도의 해외마케팅 프로그램 지원, 기업당 3000만 원 내외의 자율 프로그램 지원, 기술개발사업 참여 우대, 신한은행 등 7개 민간금융기관에서의 융자와 보증 지원 등이 있다.

지정 기업 중 일진엔티에스는 공업용 재단칼 전문생산기업으로 국내 사용량의 90% 이상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일진앤드는 LNG운반선·추진선용 물분무소화 장치 국내·외 점유율 1위 기업이며 영도산업은 수소자동차용 밸브를 국내 최초로 개발해 특허까지 취득한 기업이다. 또 원사에서 로프까지 제작이 가능한 세계 유일 기업인 동양제강 등 기술력이 우수한 기업이 많이 포함됐다.

케이텍글로벌과 동양메탈공업은 수출비중이 90%가 넘으며 분체도료용 기능성 수지를 생산하는 이노폴, 친환경 신발 제조업체 노바인터내쇼널, 스낵김 등 다양한 김 제품을 생산하는 세화씨푸드 역시 수출비중이 7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부산은 1월 초 모집 공고에 27개 기업이 신청했고 심사를 거쳐 14개 사가 선정됐다. 전국적으로는 최종 200개 사가 지정됐다. 이로써 2018년 이후(유효기간 4년) 현재까지 유지되는 글로벌 강소기업이 부산은 58개 사, 전국은 810개 사다. 2011년부터 누적된 기업 수는 부산 200개 사, 전국 1643개 사다.

부산중기청 김문환 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에도 올해 1분기 우리나라 중소기업 수출액은 270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경제회복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면서 “이번에 지정된 글로벌 강소기업이 부산 수출을 선도하는 중견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yourfoot@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

    실시간 핫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