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번스, 4년 만에 PGA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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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번스가 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 우승컵을 들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의 샘 번스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총상금 690만 달러)에서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번스는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 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7340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67타. 우승 경쟁을 벌였던 키건 브래들리(14언더파 270타)는 3타 차 2위에 머물렀다. 우승 상금은 124만 2000달러.

발스파 챔피언십 3타 차 1위
임성재·이경훈은 공동 29위

번스는 2017년 10월 PGA 투어에 데뷔했다. 2018년 PGA 2부 투어인 콘페리 투어에서 한 차례 우승했지만 PGA 우승은 처음이다.

번스는 지난 2월 특급대회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1∼3라운드 선두를 달리다가 마지막 날 주춤해 공동 3위에 그치기도 했다.

번스는 이번 대회 2라운드에서 8타를 줄이면서 줄곧 선두를 유지했다. 준우승한 브래들리는 1라운드 단독 선두를 달리고 2·3라운드 번스와 공동 선두를 유지했으나 마지막 라운드 1번, 2번, 7번, 11번, 14번, 16번 홀에서 버디를 이어간 번스에게 밀렸다.

임성재는 이경훈과 나란히 마지막 날 이븐파를 치고 최종합계 4언더파 280타로 공동 29위를 차지해 아쉬움을 낳았다. 안병훈은 최종 5오버파 289타로 67위에 그쳤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공동 48위(2언더파 282타)로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세계랭킹 2위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공동 13위(7언더파 277타)에 머물렀다. 천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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