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만에 세리에A 우승 되찾은 인터 밀란… 광란의 밀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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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인터 밀란이 2일 11년 만에 세리에A에서 우승한 직후 몰려든 팬들이 밀라노 두오모 광장에서 자축 행사를 벌이고 있다. AP연합뉴스

이탈리아 프로축구 인터 밀란이 11년 만에 세리에A(1부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인터 밀란은 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열린 크로토네와의 2020-2021 세리에A 3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이후 이날 오후 인터 밀란을 추격하던 2위 아탈란타가 사수올로와의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기는 바람에 선두 인터 밀란의 리그 우승이 확정됐다.

리그 4경기 남기고 우승 확정
‘9시즌 연속 챔프’ 유벤투스 제쳐
통산 19번째 정상 ‘역대 2위’

정규리그 4경기씩을 남겨놓은 현재 승점 82(25승 7무 2패)인 인터 밀란은 2위 아탈란타, 3위 유벤투스(이상 승점 69·20승 9무 5패)에 13점 차로 앞서 남은 경기에서 모두 패하더라도 1위를 유지한다.

인터 밀란이 세리에A에서 우승한 것은 조제 모리뉴 감독이 지휘하던 2009-2010시즌 이후 11년 만이다. 2009-2010시즌은 인터 밀란이 세리에A는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코파 이탈리아에서도 우승해 ‘트레블’(3관왕)을 달성했던 때다.

이후 2010-2011시즌에는 AC밀란이 세리에A를 제패했고, 2011-2012시즌부터는 유벤투스가 9시즌 연속 리그 챔피언 자리를 지켰다.

인터 밀란은 통산 19번째 정상에 올라 유벤투스(36회)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리그 우승 트로피를 챙겼다. 천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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