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날’, 지구의 소중함 인식 계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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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욱 부산일보 청소년기자(부산외고 2)

지난달 22일 서면 젊음의거리에서 ‘지구의 날’을 맞아 환경단체들이 ‘ZERO 웨이스트 부산 챌린지’를 선언했다. 부산일보DB

지난달 22일은 지구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일깨우기 위해 자연보호 운동가들이 제정한 ‘지구의 날’이었다. 지구의 날은 UN이 정한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과 달리 순수 민간운동에서 출발했다.

제정 51주년, 부산서 다채로운 행사
저탄소 생활 실천 필요성 인식해야

지구의 날 제정 51주년을 맞은 부산에서도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부산시는 4월 22일부터 28일까지 일주일간을 ‘기후변화주간’으로 선포했다. 지구의날 당일에는 ‘지구 회복(Restore our Earth):바로 지금, 나부터! 2050 탄소중립’이라는 주제로 시청 대강당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오후 8시부터 10분간은 부산시청 등 관공서를 비롯해 광안대교, 부산항대교, 부산타워, 영화의 전당 등에서 소등행사도 열렸다. 기후위기에 대한 특별전도 관심을 끌었다. 부산 어촌민속관에서는 2021년 특별전 ‘빨간 지구 아픈 바다’를 이달 16일까지 개최한다. 기후위기와 지구온난화를 주제로 다양한 업-사이클링 공예작품을 전시하는 이번 특별전을 통해 기후위기의 심각성과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부각시킨다는 계획이다.

지구의날을 기념하는 계기가 된 것은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 바다에서 발생한 해상 원유 유출 사고였다. 이어 1970년 4월 22일 미국의 게이로드 넬슨 상원의원이 환경문제에 관한 범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지구의 날’을 주창한 것다. 이후 1990년에 환경보호단체들이 지구의 날에 동참을 호소하면서 전세계 150개 국이 참가하는 시민참여운동으로 확산되었다. 우리나라도 2009년부터 매년 지구의 날 전후 일주일을 기후변화주간으로 정하여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저탄소 생활 실천의 필요성을 알리는 소등 행사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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