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공무원 확진… 무더기 자가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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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거리 두기 새 조정안 발표

부산시청에서 공무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돼 접촉자 수십 명이 진단검사를 받고 다수가 자가격리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는 29일 오후 기준 신규 확진자 37명이 추가돼 누적 환자가 5040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1명은 부산시청 팀장급 공무원 1명이다. 전날 이상증세가 있어 진단검사를 받고 확진됐으며, 이에 따라 시청 직원 등 수십 명이 진단검사를 받았다. 같은 과 소속 공무원들과 해당 공무원과 최근 식사를 한 시의원도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자가격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집단감염이 확인된 강서구 실내체육시설에서도 이용자와 확진자의 가족 등 4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12명이다. 금정구 모 교회에서도 5명이 추가로 확진돼 관련 확진자가 11명으로 늘었다. 기숙사생 등 2명이 확진됐던 부산대에서도 동료 학생 1명이 확진자로 추가됐다. 동구 실내수영장에서 이용자의 가족 1명이 확진돼, 관련 누적 확진자는 4명이 되었다.

경남에선 34명(진주·사천 각각 7명, 양산·김해 각각 6명, 창원 5명, 통영 2명, 밀양 1명), 울산에선 31명이 추가 확진됐다. 한편 정부는 30일 코로나19 방역 대응을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 조정안과 내달 적용할 특별방역 조치를 발표한다. 현재로선 지금과 동일한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현행 거리 두기 단계는 부산·울산·진주·사천·김해와 수도권이 2단계이며, 나머지 지역은 1.5단계 수준이다. 김백상·김길수 기자 k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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