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작가가 만든 ‘아트 벤치’서 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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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목재문화체험장 11점 설치

경남 창원시 진해구 풍호동 진해목재문화체험장 야외에 지역 작가들의 작품이 설치됐다.

29일 창원시에 따르면, 진해목재문화체험장은 ‘창원의 꿈’을 주제로 한 11점의 ‘아트 벤치’(Art Bench) 작품이 들어서 새롭게 꾸며졌다.

진해목재문화체험장에 설치된 미술 작품은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모사업으로 지역 작가들이 만들었다. 이 사업에 참여한 37명의 지역 작가들은 통나무와 스테인리스 등으로 총 11점의 아트 벤치 작품을 제작했다. 아트 벤치는 앉아서쉴 수 있는 의자 기능을 살린 예술 작품이면서 놀이기구도 되는 의자다. 아트 벤치는 창원의 영문 알파벳 머리글자 ‘C’ 형태로 만들어진 벤치, 진해만 파도를 형상화한 벤치, 진해를 상징하는 벚꽃을 토대로 한 벚꽃 벤치 등 다양한 모양과 색깔로 만들어졌다.

시는 지난해 5월 문체부의 공공미술 프로젝트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4억 원을 지원받아 그해 11월 마창진 공공미술 프로젝트팀과의 실행 협약서 체결을 통해 지역 예술인들이 작품을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사업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예술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이들이 다양한 유형의 미술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지난 28일 현지에서 허성무 시장과 강천석 대표작가, 도·시의원,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미술 프로젝트 사업(우리동네 미술) 마무리를 기념하는 제막식과 함께 작은음악회를 열었다.

이성훈 기자 lee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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