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새 책] 이순신이 지킨 바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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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이 지킨 바다

현장의 지리를 활용해 임진왜란의 모든 해전을 승리로 이끈 이순신 장군의 전략과 승리의 비결을 분석한 책. 장군의 리더십이나 인간적인 면에 감춰져 있던 천문과 지리에 대한 그의 놀라운 통찰과 혜안을 철저히 현장 답사를 통해 밝혀낸다. 모두 4개에 걸친 이순신 전적지 답사 코스가 책 부록에 실려 있다. 이봉수 지음/가디언/336쪽/1만 6000원.



■철학의 모험

데카르트에서 칸트, 포이어바흐에서 니체까지, 근현대 철학의 대가들이 철학적 문제를 놓고 불꽃 튀는 논쟁을 펼친다. 이를테면 현대 철학이 간과해왔던 문제들, 현대 문명이 풀어야 할 숙제들, 휴머니즘과 복제인간, 생각하는 기계와 로봇의 지능 등. 익숙한 관념에 갇힌 낡은 생각들을 뒤집는다. 이진경 지음/생각을 말하다/576쪽/2만 6000원.



■만주 6000㎞-박영희의 항일 역사 기행

만주에 흩어져 있는 항일 역사 유적지를 저자가 샅샅이 답사하고 쓴 책이다. 6000㎞는 저자가 이동한 경로의 길이다. 가장 남쪽으로는 여순에서 가장 북쪽인 흑하까지 저자는 발로 뛰면서 만주의 모습을 기록했다. 현지 모습을 저자가 직접 찍어 책에 수록함으로써 기록의 가치를 더 높였다. 박영희 글·사진/삶창/420쪽/1만 9000원.



■개

작가 김훈이 2005년에 쓴 동명 소설 <개>의 개정판. 이야기의 뼈대는 유지하면서 내용의 상당 부분을 손보았다. 오직 네 발바닥으로 세상 속을 달리며 제 생을 받아들이고 힘차게 살아내는 진돗개 ‘보리’의 삶과 보리의 눈에 비친 사람들의 모습 속에 세상 모든 존재가 감당하는 삶의 빛과 어둠이 돋을새김 되었다. 김훈 지음/푸른숲/224쪽/1만 5000원.



■나는 날마다 우주여행을 한다

별과 하늘을 주제로 일상 속 자신의 삶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별을 보며 지내온 나날에 대한 소소한 기록, 우주 여행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담은 글 속에서 꿈이 있어 행복한 한 남자의 인생 철학을 엿볼 수 있다. 우주와 하늘의 아름다움, 그리고 그 속에 숨은 비밀을 알기 쉽게 풀어놓았다. 조재성 지음/별/214쪽/1만 2000원.



■경성의 아파트

1930년대 경성 어디에 얼마나 많은 아파트가 지어졌을까? 당시 사람들은 아파트를 어떻게 생각했을까? 어떤 사람이 아파트에 살았을까? 책은 아파트에 대한 인식, 주 이용자와 경영자의 면면, 아파트 시설과 규모 등 아파트와 관련된 거의 모든 이야기를 담았다. 박철수·권이철·오오세 루미코·황세원 지음/집/486쪽/2만 7000원.



■부처님이 된 왕자

진리를 깨달아 부처님이 된 고타마 싯다르타의 삶을 아름답고 환상적인 일러스트와 함께 담은 그림책. 탄생과 수행, 연민과 이타심, 깨달음과 진리를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냈다. 종교가 없는 아이들에게도 부처님의 삶과 가르침을 공부할 기회. 헤더 산체 글/타라 디 게수 그림/라다 수지 코우 옮김/담앤북스/44쪽/1만 3500원.



■하루 종일 미술시간

미술 시간에 선생님은 이렇게 말한다. 선에서 삐져나와도 괜찮다고. 이는 아이들의 한계라고 지정해 두었던 선을 넘어가는 행위다. 어떤 기준에 맞춰 그 안을 칠하는 것이 아닌, 아이들이 그리고 싶은 대로 자유롭게 그리라는 것이다. 책은 좋은 선생님, 좋은 양육자의 모습을 가벼운 듯 진지하게 일러준다. 하세가와 요시후미 글·그림/김소연 옮김/천개의바람/40쪽/1만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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