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청년 창업·주거 복합공간 새롭게 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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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창업하는 청년을 위한 창업·주거 복합공간 ‘창업공간100’(사진)이 문을 연다. 주거와 창업공간 제공을 통해 창업생태계의 새로운 모델이 될지 주목된다.

해운대에 ‘창업공간100’ 개소
스타트업 네트워크 세미나 열려

부산시는 지난해 12월 말부터 입주를 시작한 해운대구 좌동 창업지원주택 내 ‘창업공간100’의 개소식을 29일 오후에 연다.

창업지원주택은 주거공간과 업무공간을 함께 제공하는 일자리 연계형 행복주택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지하 2층, 지상 15층(100가구) 규모로 건설하고 부산시가 30년 간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형태로 만들어졌다. 입주하는 청년 창업가는 21㎡ 기준 평균 보증금 2500만 원, 월 13만 원 가량의 임대료를 낸다. 부산에서 창업하는 청년 또는 지역전략산업 종사자가 입주할 수 있다.

창업공간100은 입주 청년들의 창업을 뒷받침해주는 시설이다. 전용 면적은 1380㎡로, 2층은 스타트업을 위한 사무 공간 13개실, 스튜디오 등으로 구성돼 있고 3층은 네트워킹 공간, 멀티미디어존으로 구성돼 있다.

창업공간100에서는 또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운영하는 비즈니스지원단이 정기적으로 컨설팅도 진행한다. 입주기업에 대한 창업지원 실무는 부산테크노파크가 운영한다. 입주 신청은 부산창업포털(http://www.busanstartup.kr)에서 할 수 있다.

부산시는 또 부산 스타트업들이 네트워킹을 통해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네트워크 세미나’를 연다. 시는 부산도시재생지원센터와 함께 ‘부산유라시아플랫폼 스타트업 발굴과 성장’을 주제로 하는 네트워킹 세미나를 이달부터 6월까지 세 차례 부산유라시아플랫폼에서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첫 네트워킹 세미나는 29일 오후 3시 열린다. 세미나는 최근 비즈니스 트렌드와 전망에 대해 얘기하는 자리로 △사회안전망 소셜벤처인 인피아이 △장애인 재택근무를 지원하는 브이드림 △공간과 콘텐츠 전문기업 배러먼데이 △부산의 대표적인 로컬크리에이터 도시재생 스타트업인 RTBP등이 나와 성장·성공 스토리를 들려준다.

5월과 6월에 개최되는 2, 3회 세미나에서는 글로벌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인 스파크랩의 김호민 대표와 한 달 살기 열풍을 일으킨 미스터멘션 정성준 대표 등이 연사로 나와 성장 노하우를 공유한다. 각 세미나에는 BNK벤처투자,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엑센트리벤처스 등도 초청해 투자유치에 관한 질의응답 시간도 갖는다.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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